2013년부터 전자소재 인프라 등 5000만달러 투자
R&D센터와의 시너지 통해 암모니아수 이외 전자소재 확장 예상
바스프(BASF)가 여수 전자소재 공장을 중심으로 전자소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리스 예니쉐스 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본부 사장은 27일 바스프 여수 전자소재 완공 간담회에서 "수원에 설립한 아태지역 전자소재 연구개발(R&D)센터와 이번에 완공한 여수 전자소재 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암모니아수(Ultra-pure NH4OH) 외에도 수요가 있는 다른 전자소재들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사장은 여수에 완공된 전자소재 공장의 투자 금액 및 향후 매출 신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바스프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인프라 생산시설 등에 5000만달러(약 544억원)를 투자했다"며 "한국시장에서 향후 5~10년간 1억유로(약 1298억원)의 매출 신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전체 전자소재 매출 비중 중 한국의 비중은 낮은 두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중국, 대만, 한국 등 탄탄한 고객사들이 지역별로 균등하게 있을 수 있도록 국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모니아수는 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서도 사용이 되지만 대부분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사용이 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10나노미터(㎚)보다도 이하의 더 미세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7㎚의 반도체 개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고순도의 암모니아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사장은 "일본 기업 등 이미 경쟁사들이 있어 암모니아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규제 등과 같은 진입 장벽은 없다"며 "그동안 R&D센터를 통해 관련 업체들과 연구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협력을 하면서 암모니아수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암모니아수 등 전자재료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어떤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약상 말할 수 없다"면서도 "R&D센터에서 여러 고객사와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수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로 다른 전자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여수 생산시설 포트폴리오는 암모니아수 외에도 다른 제품으로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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