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회장후보 추천 위한 2차 회의 결과
29일 차기 회장 선출 위한 사원총회 개최 예정
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가 내정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고 김 전 대표를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1차 회의에서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능력·경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금융권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아 '깜짝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71년 농협에 입사한 뒤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농협중앙회의 금융 부문인 신용부문 대표에 올라 2010년에 연임에 성공한 뒤 농협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한 2012년까지 일했다.
이어 201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김태영 회장후보자는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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