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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에도 실적좋다" 맞불…모건스탠리에 '반격' 나선 토종 증권사들

  • 송고 2017.11.28 10:34 | 수정 2017.11.28 11:0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모건스탠리 '반도체 고점…주가 많이 올라 내년 조정' 보고서…삼성전자 급락

국내 증권사들 "삼성전자 실적 랠리 이어갈 것"…저평가·매수기회여전 '맞불'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모건스탠리 보고서 영향으로 5.08% 하락한 삼성전자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262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모건스탠리 보고서 영향으로 5.08% 하락한 삼성전자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262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이유로 내년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써낸 보고서로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는 등 출렁이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견조한 실적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의 전망을 전면 부정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미래에셋대우·KB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이번의 주가 하락이 되레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모건스탠리 보고서 영향으로 5.08% 하락한 삼성전자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262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전일 시가총액이 18조2000억원이 증발되면서 코스피 지수까지 끌어내렸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발표한 지난해 10월 11일 8.02% 급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락 요인이였던 반도체 고점 논란에 모건스탠리가 다시 한번 불을 지피면서 투자자들이 동요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3244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매도세가 집중됐다.

모건스탠리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디램(DRAM)의 공급 부족은 내년 1분기 이후 완화되고 시설 투자 비용(CAPEX) 증가로 인해 오히려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션 김(Shawn Kim)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이 곧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 120%나 상승했다"며 "내년은 조정받을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있는 상황"이라며 "주가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모건스탠리는 전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투자의견은 '업종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했다.

국내 증권사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재진단에 나섰다. 이번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4분기 10조9000억원, 1분기 11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디램 평균 판매단가(ASP)는 4분기 5%, 내년 1분기 3%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페이스북·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투자를 계속 늘리는 등 양호한 서버 디램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낸드(NAND) 가격은 향후 소폭 하락하며 수급 균형을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삼성전자 낸드 ASP는 내년 1분기 전분기 대비 -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8년 연간으로도 삼성전자 낸드 ASP는 전년 대비 9%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하지만 낙폭이 크지 않고 투자 증가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낸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메모리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2018년 상대적인 실적 상승율 저 하는 불가피 하겠지만 과거와 다른 공급 증가로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역시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현 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7.6배 내년에는 6.5배로 여전히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전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기존 우려가 재부각 된 것일 뿐 새로운 요인은 없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도 역시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격 하락은 공급증가에 의해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견하고 있고 이 같은 가격 하락을 반영해도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57% 증가한 41조원, 8조9000억원으로 증익이 예상된다"며 "전일 주가하락은 과도한 우려가 일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일 급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했던 전례를 살펴보면 일주일 내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삼성전자 5% 이상 주가하락 총 7번인데 이 중 스마트폰 부진으로 2014년 이익 32% 하락했던 1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6번의 경우 1주일 이내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IT 업종의 빠른 주가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는 매수기회"라며 "IT 업체들의 4분기 및 2018년 실적개선 가시성이 매우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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