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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연료 확대…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현주소는

  • 송고 2017.11.28 17:02 | 수정 2017.11.28 17:3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로열더치쉘, 커피찌꺼기에서 바이오 연료 생산 위한 파트너십 체결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 완공 눈 앞…수익성 검증 필요

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형 화학업체들의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가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오일 메이저 기업인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과 에이저트 에너지(Agent Energy)sms 영국의 바이오매스 스타트업 바이오빈(Bio-bean)과 커피 찌꺼기 기반의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최근 런던교통국 주최 행사를 위해 커피 찌꺼기에서 6000리터(ℓ)의 바이오연료를 추출했다. 6000ℓ는 런던의 시내버스 1대가 1년간 시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빈은 영국의 식당과 카페에서 폐기된 50만톤의 커피 찌꺼기로부터 커피 오일을 추출하고 있다. 커피 오일은 디젤 연료에 사용될 수 있는 B20 바이오 연료로 생성되기 위해 타 연료와 혼합된다.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및 한화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연료 생산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해 1350억ℓ로 집계됐다. 이 중 에탄올은 72%, 바이오디젤과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가 각각 23%, 4%로 나타났다. 바이오연료는 전세계 수송연료의 3%를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REN21, 한화투자증권]

[자료=REN21, 한화투자증권]

아직 수송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연료의 비중은 미미하지만 각 국가에서는 다양한 정책으로 친환경적인 바이오연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에게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신재생에너지를 최소 20% 사용할 수 있도록 2010년 12월부터 바이오연료 혼합의무 사용을 정식적으로 설정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연료의 합리적인 생산과 사용에 대한 지속가능성 기준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 기여가 큰 바이오연료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이 100% 바이오디젤인 BD100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2015년부터 바이오디젤 연료혼합 의무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바이오에탄올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바이오연료 확대 흐름에 GS칼텍스도 오랜 시간 연구를 거쳐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GS칼텍스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부탄올은 GS칼텍스 기술연구소에서 10년동안 연구를 거쳐 개발됐다. GS칼텍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여수 공장 우순도 지역에 데모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1만5000㎡ 부지에 연간 400톤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데모플랜트는 올해 안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메탄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아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와 혼합해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에 대한 용해도와 부식성이 낮으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반도체·정밀기계 등을 세정시 염화불화탄소(HCFC)가 발생하는데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염화불화탄소를 전폐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반도체 세정제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바이오부탄올은 잉크, 본드,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점착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식품, 비누, 화장품 등에 쓰이는 착향료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국내 발생 폐목재 및 해외 바이오매스를 사용해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면서 상업화 및 상용화 기술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도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면서 수익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바이오에너지의 가치는 높지만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없어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상업공장 건설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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