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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그룹 등 재계, 협력사 챙기기 '가속 페달'

  • 송고 2017.11.29 06:00 | 수정 2017.11.29 08:1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 협력사 채용박람회 가져…'2차 협력사'까지 범위 확대

LG그룹, 핵심 계열사들 주축…재계서 가장 활발한 행보

SK와 LG그룹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행보에 탄력을 붙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기업들은 1차는 물론 2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를 기본으로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 우수 인재 채용 등 실질적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SK와 LG그룹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은 1·2차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방안을 구체화하며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SK는 최근 주요 관계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광역시에서 지역 우수 협력사 24개사가 참여하는 2017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채용박람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SK종합화학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건설, SK케미칼, SK가스의 울산지역 우수 협력사들이 참여, 채용컨설팅과 기업별 구직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현장 채용까지 진행했다.

특히 올해 채용박람회는 참여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동반성장의 온기가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셈이다. SK 측은 개막식 직후 40여개 지역 협력사가 참여하는 '협력사 CEO 간담회'도 열어 정부와 대기업, 중소 기업이 동반성장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했다.

앞서 SK그룹 내 계열사인 SK하이닉스도 국내외 협력사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7 SK하이닉스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가졌다.

SK하이닉스 임직원 및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하는 61개 협력사 대표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14개 우수 협력사에 대해 시상했다. SK하이닉스는 16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현금지급 비중 확대 및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복지 개선, 인재채용 프로그램 등 협력사 상생 확대방안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LG그룹은 LG전자를 필두로 LG화학·LG디스플레이 등 핵심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재계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협력사도 생산 현장의 혁신활동, 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제조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생산라인 효율화, 고효율 생산시스템,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등은 협력사를 포함한 제조 전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이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협력사 2곳을 직접 방문,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이 협력사들과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은 물론 해외시장 동반 진출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에 대한 정보보안 지원활동을 OLED로 확대한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LCD 중심의 2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정보보안 지원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번에 그 대상을 OLED 협력사로 확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주성엔지니어링, 인베니아 등 OLED 핵심 설비 및 재료 관련 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정기 운영관리 점검, 보안담당자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올해 들어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650억 원을 성과 공유금으로 쓴다. 반도체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50억 원의 상생 협력금을 만드는 한편 협력사 인센티브로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각 대기업들이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방안들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사의 우수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문인력, 비용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어 협력사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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