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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미국 진출설' 실체있나

  • 송고 2017.11.29 06:00 | 수정 2017.11.29 08:1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마힌드라그룹 미국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동반 미국 진출 가능성 낮아

북미 제외한 126개국 수출...미국 진출 통한 볼륨확대 과제

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쌍용차

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쌍용차

쌍용자동차가 미국 진출 등 수출길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쌍용차가 현재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126개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시장은 아직 공략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모회사 마힌드라그룹이 미국 현지에 설립한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내년 초부터 차량 생산을 공식화 하면서 협업을 통한 쌍용차의 미국 진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쌍용차는 이 같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오히려 자체 브랜드 수출을 염두해 둔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0년을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정확한 진출 시기는 미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 “시장분석 및 조사, 이를 통한 제품 개발 및 법규 대응 등 종합적으로 준비 중”이라면서도 “2020년 진출할 것이라 확답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또 마힌드라그룹이 20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발표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연 간담회에서 쌍용차 미국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쌍용차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상황이다.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자회사인 쌍용차와 함께 진출하는 방법도 있다”며 “미국에 쌍용차를 선보이는 것은 이사회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쌍용차는 선을 긋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북미시장 판매를 위해 단계별로 준비작업을 추진 중이지만 마힌드라가 디트로이트 근교에 신설하는 생산시설은 쌍용차의 향후 북미 비즈니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해당 공장에서 쌍용차 모델이 생산될 계획도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쌍용차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설립한 자동차 조립공장 전경.

쌍용차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설립한 자동차 조립공장 전경.

쌍용차는 이유일 전 사장 시절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해 왔다. 2015년 최종식 사장 취임 당시도 현대자동차 캐나다 현지법인 판매부장,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지낸 그의 이력때문에 ‘북미시장 전문가’라는 주목을 받으며 쌍용차가 북미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쌍용차로써 미국시장 진출은 수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다. 내수시장에서 현대기아차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한국지엠과 엎치락 뒤치락할 정도로 쌍용차는 성장했지만, 한국지엠과 수출 판매수치만 놓고 비교할 경우 격차는 크게 벌어진다.

10월 수출 판매실적을 보면, 한국지엠은 2만686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3330대 수출하는데 그쳤다. 반면 내수의 경우 10월 기준 한국지엠은 7672대로, 쌍용차는 이와 엇비슷한 수준인 741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미국 진출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국 진출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볼륨 확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0월 열린 간담회에서 최종식 사장도 “2020년부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를 내놓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판매량을 지금보다 10만대 늘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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