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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김영규 전 부행장 내정…선임 배경 살펴보니

  • 송고 2017.11.29 11:20 | 수정 2017.11.29 11: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김영규 내정자, IBK투자증권 역대 최초의 非 증권맨 출신 사장

업계 "기업금융·정책금융 경험"…'낙하산 인사' 논란 의식한 듯

IBK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김영규 전 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김영규 전 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김영규 전 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IBK투자증권 창립 이래 최초로 비(非)증권맨 출신 사장이 선임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영규 전 부행장(사진)을 차기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 사장 선임은 다음 달 15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김 전 부행장은 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을
지냈고 지난 2015년에는 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6년 1월부터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10년 동안 IBK투자증권 사장 자리는 증권 전문가들의 차지였다. 초대 임기영 사장은 도이치증권 부회장 출신이었고 후임인 이형승 사장은 삼성증권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와 한국ECN증권 이사를 지냈다. 3대 사장인 조강래 전 사장은 BNG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 사장인 신성호 사장은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30년이 넘는 증권업 경력을 쌓았다.

다음 달 15일 김 전 부행장이 차기 사장으로 정식 선임되면 IBK투자증권 최초의 비증권맨 출신 사장이자 기업은행 출신 사장이 된다.

김 전 부행장 내정 배경에 대해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전 부행장이 기업은행 재직 당시 기업금융과 정책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IBK투자증권이 기업금융, 정책금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은행과의 협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자회사로 기업은행이 83.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의 지분 51.8%를 기획재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사장 선임 과정에서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있었던 관료 출신 인사들이 금융기관장이나 금융협회장 등으로 가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 '깜짝 인사'로 김 전 부행장을 발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당초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은 정기승 한양대 특임교수였다. 정 교수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경영분석실장 등을 지냈으며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대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금융제도개선특별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에서 표창까지 받았다.

이에 정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기 시작한 순간부터 또 낙하산 인사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초대 임기영 사장부터 신성호 사장까지 4명의 역대 사장 모두 코드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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