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1.9℃
코스피 2,669.24 46.22(1.76%)
코스닥 857.34 11.9(1.41%)
USD$ 1374.0 -2.0
EUR€ 1470.5 -2.0
JPY¥ 887.7 -1.0
CNY¥ 189.3 -0.3
BTC 96,265,000 984,000(-1.01%)
ETH 4,657,000 9,000(-0.19%)
XRP 787.2 21.4(-2.65%)
BCH 732,600 26,600(-3.5%)
EOS 1,209 29(-2.3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아모레·LG생건 게 섯거라!"…애경산업, 중국 뷰티시장에 도전장

  • 송고 2017.11.29 16:01 | 수정 2017.11.29 16:0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中현지법인 설립, 상장 후 현지 화장품 경쟁력 강화에 무게둘 듯

화장품 매출 비중 30% 돌파 전망, 뷰티전문기업 '뉴 애경' 도약

서울 구로구 애경산업 본사 사옥 전경.

서울 구로구 애경산업 본사 사옥 전경.


애경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지 5일만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내년 4~5월경 상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중국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중국을 겨냥한 화장품 사업 강화에 최우선순위를 둘 전망이다. 현지에서 입지를 확보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빠르게 추격한다는 야심이다.

애경의 중국 현지 매출은 지난해부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64억원 규모에서 작년 351억원 매출을 달성, 약 115% 성장했다. 중국 외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은 180억원 규모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 수출 비중을 늘려 내수시장에 집중된 사업구조에서 탈피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다. 애경산업의 사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두 축으로 구성된다. 생활용품의 경우 최근 브랜드간 경쟁이 최저가 판매를 야기함에 따라 이익률이 감소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생활용품 매출은 371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9% 하락했다.

반면 화장품 매출은 지속 상승세다. 지난해 1352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여 전년 대비 96.3% 증가했다. 애경산업의 2016년 생활용품과 화장품 매출 비중은 각각 74%, 26%를 차지하고 있다. 애경산업 측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은 36%까지 늘어난 상태다.

[사진=애경산업]

[사진=애경산업]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내 안착시키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과 유사하게 생활용품, 화장품사업을 영위하는 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01% 성장했다. 제품 가격대가 높은 만큼 마진이 높아 낮은 생활용품 이익률을 상쇄할 수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중국 내 AGE 20's와 루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 목표로 중국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기존 브랜드의 백화점, 드럭스토어 입점 등 오프라인 채널 강화에 주안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8주간 애경산업의 상장 적격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내년 4월경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은 지난해 해외시장개척비로 약 25억원을 투자하며 해외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2억원 가량을 해외시장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큰 규모다. 대부분 중국지사 설립 및 중국 시장 개척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신채널팀을 꾸리면서 내부의 수출팀이 중국 연락사무소를 운영, 시장을 사전탐색해왔다. 지사 설립의 이전 단계로써 거래선 확보, 기존 총판 관리 등을 담당했다. 4년 만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동남아지역 등으로 화장품 수출지역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러시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69.24 46.22(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9:12

96,265,000

▼ 984,000 (1.01%)

빗썸

04.24 09:12

96,138,000

▼ 952,000 (0.98%)

코빗

04.24 09:12

96,167,000

▼ 949,000 (0.9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