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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헝가리·증평 배터리 등 국내외 1조원 추가 투자…"세계 1위 추격"

  • 송고 2017.11.30 07:51 | 수정 2017.11.30 08:3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증평 분리막 12·13호기 증설…서산 배터리 7호 생산라인 증설

3세대 배터리 시장 진입…"헝가리 배터리 투자 금액·시기 조율"

김준 사장 "'딥 체인지 2.0' 성공 및 기업가치 제고 역량 집중"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분야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올해 들어 관련 사업에서 두 번째 투자 결정으로 '딥 체인지 2.0'을 구체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증평 정보전자소재 공장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생산설비와 서산 배터리 공장에 배터리 셀 공장을 추가 증설한다고 밝혔다. 약 2000억원이 투입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에너지와 화학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혁신을 본격 추진 중"이라며 "딥 체인지 2.0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 [제공=SK이노베이션]

◇증평 정보전자소재 공장 LiBS 12~13호기 증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시장 확대 기조와 IT기기 수요 증가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이하 분리막)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

증평 공장에 분리막 설비 12~13호기를 증설한다. 이들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은 5억㎡에 달한다. 증설에 투입되는 총 투자비는 1500억원. 내달부터 증설에 착수해 2019년 하반기 완료가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습식 분리막 분야 세계시장 2위 공급업체다. 배터리 메이저 기업들과 IT 제품을 생산하는 다수 글로벌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SK이노베이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의 신규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분리막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동시에 IT기기용 분리막 최대 공급자로서 지위를 굳히기 위해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 설치될 설비들은 기술 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타사 대비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정보전자소재사업에서 올해 3분기까지 총 2426억원의 매출과 5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사 수익 구조에서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짜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서산 배터리 7호 생산라인 증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는 투자도 단행한다.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물량 증대에 따라 서산 제 2배터리 공장에 7호 라인을 증설한다.

기존 서산에서 가동중인 1~3호기와 건설중인 4~6호기를 통해 연간 3.9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7호기(0.8GWh)를 더하면 국내 배터리 공장에서만 총 4.7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

배터리 7호기는 서산 배터리 제 2공장에 내달부터 설비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 업체들이 SK의 배터리 기술과 사업능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신규 수주뿐 아니라 기존 수주 물량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배터리 2공장동과 4~6호기 증설에 이어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산공장 신규 설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전기차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거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준 60km 이상 달릴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다.

SK이노베이션이 3세대 배터리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것. 제품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高)에너지밀도 배터리 셀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 결의사항 공시를 통해 "헝가리에 유럽 현지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및 운영을 위해 840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실제 출자금액 및 시기는 현지 법령에 따른 인허가 획득 여부 및 공장부지 취득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헝가리 공장은 43만㎡ 부지에 연간 7.5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2월 착공 예정이다. 2020년 초부터 유럽시장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LiBS 및 배터리 사업 현황

SK이노베이션 LiBS 및 배터리 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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