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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태양광 2모작 트래커 첫 선…"농사 짓고 전기도 생산"

  • 송고 2017.11.30 13:38 | 수정 2017.11.30 13:3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농사짓고 남는 햇빛으로 발전…이모작 트래커 설치 후에도 생육상태 유지

"농업외소득 창출로 농가가 농촌 태양광 사업 수혜자 돼야"

일본 나라현에 설치된 파루 태양광 이모작 트래커. [사진=파루]

일본 나라현에 설치된 파루 태양광 이모작 트래커. [사진=파루]

친환경기업 파루가 작물 재배와 전기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파루는 논·밭·과숴원 등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후 태양광 설비 아래의 농지에서는 기존대로 농사를 짓고 농지 위의 태양광 설비에서는 발전을 하는 영농융합형 양축추적
식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광 이모작 트래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빛을 계속 쏘여도 더 이상 광합성 속도가 증가하지 않는 식물의 광합성 한계점인 '광포화점'을 초과하는 태양광을 발전에 이용해 농사와 발전에 태양광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솔라 쉐어링(Solar Sharing) 농법'으로도 불린다.

파루가 출시한 태양광 이모작 트래커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태양광 모듈이 상하, 좌우로 움직여 발전량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고정식 태양광 모듈 대비 발전효율이 30% 이상 높다.

태풍 등 악천후가 발생할 경우 모듈이 수평 상태로 자동전환 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

고정식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모듈 그림자가 다른 모듈을 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듈 간의 간격을 넓게 유지해 농지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파루 양축트래커는 중앙지지대 1개로도 충분해 농지 효율성이 높고 사람이나 농기계의 이동도 편리하다.

파루는 지난해부터 이 제품을 일본에 수출해왔다. 일본은 2013년 일본 농림수산성이 농지에 태야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농지법을 완화하면서 일본 전역에 태양광 이모작이 보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나라현 텐리시에 있는 한 농가에선 지난해 약 1180㎡ 규모의 논에 파루 트래커를 적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 농가의 올해 추수 결과를 설치 전과 비교했더니, 벼의 분얼수(이삭수) 및 수장(이삭의 길이), 이삭당 낟알 수 등 생육 상태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쌀 수확량도 전년 대비 96.7%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경기도 가평과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양광 이모작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강문식 파루 대표는 "태양광 이모작은 기존 농지의 훼손 없이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어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 정책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일본, 유럽 농가가 태양광 사업으로 농업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태양광 이모작 사업 확산을 위한 제도적·사회적 여건을 조성해 농가가 농촌 태양광 사업의 실질적인 수혜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63%가 농촌지역에 설치되고 있지만 주로 외지인 주도로 추진돼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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