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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원화강세에 금리인상까지…한국경제에 찬물 끼얹나

  • 송고 2017.11.30 12:00 | 수정 2017.11.30 13:4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한은,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연 1.25%→연 1.50%

대출 금리 인상 불가피…'1400조원 가계부채' 더 불어날 듯

소비 위축 우려..환율하락에 한숨짓는 산업계엔 '엎친데 덮친격'

대미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연합뉴스

대미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가파른 원화 가치 상승(환율하락) 속에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까지 인상되면서 현재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 강세는 우리 수출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를 폭증시켜 민간소비 위축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래 6년 5개월 만이다.

이번 금리 인상 배경에는 최근 들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경기 회복세가 자라잡고 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출 및 투자 호조세 등으로 1.4%(전년대비)를 기록하면서 올해 한국경제의 3% 성장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동안 한은은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삼아온 바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물가도 목표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시중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서민금융상품인 적금,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월 1일부터 최고 0.3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금리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문제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대출 이자율도 덩달아 상승할 가능성이 커 현재 14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은이 지난 6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5% 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는 8000가구, 1.5% 포인트 오르면 6만 가구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이 내달 추가 기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엎친데 덮친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더 많은 빚을 갚기 위한 지출이 많아져 민간의 소비 여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현재 멈출 줄 모르는 원화강세로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산업계로서는 이번 한은의 금리인상이 반가울 리 만무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0월 한달 평균 1129.48원에서 지난달 1~15일 평균 1115.35원으로 내려갔다.

16일(1099.00원)에는 1100원선이 붕괴됐으며 현재 1080원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자동차업게 관계자는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많다 하더라도 가치가 높은 원화로 바꾸면 손에 쥐는 수익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상승으로 내수 판매까지 위축되면 자동차업계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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