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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B2B '가속 페달'…조직개편·사업확대

  • 송고 2017.11.30 16:30 | 수정 2017.11.30 15: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전자, B2B사업본부 신설…가전·디스플레이 집중

삼성전자, 의료기기·시네마 스크린 등 신사업 확대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솔루션 예상도.ⓒLG전자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솔루션 예상도.ⓒ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B2B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삼성전자는 의료사업부를 독립시키는 한편 시네마 스크린 산업에 도전장을 냈다.

LG전자는 30일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2B부문, ID부문, 에너지사업센터를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G전자 B2B사업본부 신설…오너가 구광모 상무 합류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구광모 ID사업부장.ⓒLG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구광모 ID사업부장.ⓒLG

LG전자 B2B사업본부장은 ID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맡게 된다. 권순황 사장은 1984년 입사한 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그는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고 신설 조직을 이끌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LG전자의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또 B2B사업본부 산하 ID사업부장으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상무가 배치됐다. LG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는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을 거치는 LG의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모델을 앞세워 빌트인 시장을 공략, B2B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기자간담회에서도 B2B와 B2C 간 균형을 강조한 바 있다. H&A사업부에서도 B2B 핵심사업인 시스템어어컨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실질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하며 IoT를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 B2B 시장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에 집중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전망대 엘리베이터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최근에는 서울 용산에 개관한 서울드래곤시티에 물결 형태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올레드 패널은 오목하거나 볼록한 벽면이라도 모양을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시네마 LED 등 사업 확대 '박차'

시네마 LEDⓒ삼성전자

시네마 LEDⓒ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지난 22일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기존 가전 부문 산하에 있던 의료기기사업부를 전사 소속으로 독립시켰다. 삼성은 삼성전자 내 의료기기사업부와 더불어 삼성메디슨과 함께 영상진단 부문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전사업부(CE)는 영화 스크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로 영화 산업의 트렌드를 바꿔나가고 있다. 시네마 LED는 기존 영사기 대비 10배 이상 향상된 화면 밝기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시네마LED를 론칭한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센텀시티점, 태국의 영화관 체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에 공급을 체결했다. 특히 태국 공급 계약은 향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가전사업에서는 해외 B2B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CE 복합단지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B2B 종합전시관을 개관했다. 공략 대상도 레스토랑, 학교, 호텔, 오피스, 홈 등 1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동남아 시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B2B사업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부문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며 "프리미엄 가전, 디스플레이 등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B2B시장에서도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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