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240만t으로 증가세 전환
미국·EU·브라질 생산량 증가…세계 조강 가동률 73.0%
10월 세계 조강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 중국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협회 소속 66개국의 세계 조강 생산량은 1억4530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은 6.1% 늘어난 7240만t을 기록했다. 전달(7180만t)과 비교해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7월 이후 계속 감소했던 조강 생산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900만t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5.3% 늘은 860만t을 생산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탈리아는 6.1% 늘어난 230만t을 생산했고 프랑스는 140만t을 생산해 1.6% 증가했다. 스페인(130만t)과 터키(330만t)도 각각 11.9%, 11.1% 늘었다.
프랑스는 조강 생산량 130만t으로 3.2% 증가했고 이탈리아는 8.3% 늘어난 220만t을 생산했다. 스페인(130만t), 터키(300만t) 역시 각각 6.7%, 13.0% 증가했다.
미국은 700만t의 조강을 생산해 12.0% 늘었고 브라질은 3.9% 늘어난 300만t으로 나타났다.
10월 66개국의 조강 생산 능력 가동률은 73.0%로 전년동기대비 3.0%포인트 높다. 9월과 비교하면 0.6%포인트 내렸다.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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