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213,000 342,000(-0.34%)
ETH 5,063,000 25,000(-0.49%)
XRP 900 15.5(1.75%)
BCH 902,400 87,400(10.72%)
EOS 1,597 95(6.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국제유가 80달러 도달 시 한국 GDP 0.96% 감소"

  • 송고 2017.12.01 09:00 | 수정 2017.12.01 10:3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국경제연구원 '국제유가 상승의 한국 경제 파급 효과' 보고서 발표

석유제품 원가 비중 높은 화학·운송 사업 생산비 상승 우려

국제유가가 80달러까지 오를 경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는 등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국제유가 상승의 한국 경제 파급 효과'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 투자 등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배럴당 40달러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효과 등에 힘입어 배럴당 6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보고서는 "2018년에는 세계 경기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흥국의 원유 수요는 증가하지만, 선진국은 현재 수준일 것"이라며 "내년 세계원유 소비 증가율은 전년의 1.7%보다 둔화된 1.2%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OPEC의 공급 조절 노력이 효과를 본다고 가정하면 하반기 초과수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상승하면 실질 GDP는 0.22%, 80달러로 오르면 실질 GDP는 0.96%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80달러까지 오르면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의 구매력 약화로 소비가 0.81% 줄어들고 기업 매출 감소, 원가 상승 등으로 7.56%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올라 석유제품의 제조 원가는 7.5% 상승 압력을 받고, 이에 따라 석유제품 원가 비중이 높은 화학·운송 산업에서 생산비 상승 압력이 커진다는 것.

하지만 단기적으로 수출단가 상승효과가 큰 만큼 수출은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제유가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상품 선물 시장 등을 활용해 유기 변동성의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생산 과정 혁신과 에너지 절감형 시설 투자 확대 등 비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 다변화, 에너지 절약형 신사업 육성 등으로 국내 경제가 유가 변동에 강한 경제 체질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1:50

100,213,000

▼ 342,000 (0.34%)

빗썸

03.29 21:50

100,003,000

▼ 466,000 (0.46%)

코빗

03.29 21:50

100,080,000

▼ 411,000 (0.4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