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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공유가치창출서 찾는 신흥국 시장진출 新해법 제시

  • 송고 2017.12.03 11:00 | 수정 2017.12.03 10:3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DGs 시대, 공유가치창출과 비즈니스 기회: 신흥국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아동·환경·기술 등 신흥국 경제·사회문제까지 해결 가능한 비즈니스기회 모색"

우리기업 신흥시장 진출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현지국가의 현안 해결을 도모하는 '공유가치창출' 전략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최근 발간한 'SDGs 시대, 공유가치 창출과 비즈니스 기회: 신흥국 진출전략'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의 국가발전전략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이행이 내재화되고 이를 이행하는 가운데 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다양한 공유가치창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유엔의 SDGs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달성할 공동의 목표로 △지구촌 빈곤 △교육 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17개 분야다.

공유가치창출(CSV)은 빈곤, 건강,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기업 활동의 제약조건으로 인식하지 않고,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략이다. 수익의 일부를 선한 일에 쓰는 순차적인 방식인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비해 훨씬 적극적이다.

공유가치창출은 신흥국 대상 비즈니스에 유용하다. 신흥국은 경제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같은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으나,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 혁신기술을 활용한 성장기반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핵심적인 신흥국 수요에 부응하는 비즈니스는 현지에 뿌리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구체적인 공유가치 비즈니스의 사례로 첫째, 신흥국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모델을 들 수 있다. 일본의 아지노모토는 어린이 영양상태가 열악한 신흥국에 맞춤형 이유식과 급식용 영양식을 공급하고 있다.

국제기구, 현지정부 및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가치사슬 全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신흥국 빈곤층의 질병 예방을 위해 가격 현실화, 세밀한 판매망 구축 등으로 의약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둘째 기후변화·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신흥국 비즈니스가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중소기업인 다이쿠는 환경 친화적인 염색설비를 개발해 글로벌 브랜드의 신흥국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일본의 고마쓰는 환경 부담이 적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를 지원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광산회사와 함께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광산기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셋째 모바일 결재·송금, 인터넷금융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 보다폰은 아프리카에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영국 스타트업 아주리는 모바일머니를 활용한 소액결제 방식을 도입해 아프리카의 전력부족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아세안, 유라시아, 인도 등 거대 신흥시장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통한 시장다변화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때에 우리기업은 이러한 공유가치창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현지 사회적 니즈 발굴 → 연구개발을 통한 현지 수요 제품개발 → 원료수급·생산 현지화 → 현지 유통채널 마케팅'의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현지 파트너, 국제원조기관, 현지 플랫폼, 지역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파트너를 활용해 가치사슬 구축과 시장개척 확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양성, 시장과 소비자 학습 등을 강화해 해당 시장의 성장 주도로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도모해야 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처음부터 신흥국시장 전체에 대한 일반적인 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특정 국가·수요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구현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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