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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업계의 잇단 네이버행 봇물

  • 송고 2017.12.04 10:00 | 수정 2017.12.04 09:5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배달의민족·야놀자·여기어때 연이어 네이버와 파트너십 맺기

네이버, 간편결제 1위 앞세워 수십조원 배달앱·숙박앱 장악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강원 일대 일부 숙박업소의 모습.ⓒ데일리안DB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강원 일대 일부 숙박업소의 모습.ⓒ데일리안DB

주요 유망산업인 O2O(Online to Offline)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최대 포털사업자 네이버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O2O기업의 성장에 날개가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 이들의 협업이 과도한 골목상권 침해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특수를 공략해 야놀자, 여기어때 등 주요 숙박앱들이 네이버와의 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에서 숙박앱 DB를 활용해 모텔 등 중소혁 숙박업소의 예약과 결제가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숙박앱 1위 야놀자(600억원대)는 2013년부터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호텔 등 숙박앱 DB를 제공하고 있다. 펜션의 경우 올해 이미 네이버에서 예약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일회성 서비스를 시도한 바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DB제공 서비스를 중소형 숙박에도 확대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누가 먼전 제안했다기보단 양측의 니즈가 맞아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논의중인 사안이라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숙박앱 여기어때(200억원대) 역시 지난해부터 숙박앱 DB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다른 DB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검토중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업계 추산으로 국내 모텔 투숙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달한다. 숙박앱들은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의 80%를 독과점하고 있는 포털 강자 네이버와 손잡고 이 시장을 점진적으로 장악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간편주문·결제 시스템 '네이버페이'는 올해 1분기에만 1조5000억원의 거래를 달성한 온라인 페이시장 1위다.

앞서 지난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도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배달의민족은 네이버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음성주문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보유한 DB를 활용해 역시 네이버에서 주문 및 결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향후 10조원까지 고속성장할 전망이다.

소상공인업계는 네이버의 배달의민족 투자가 '골목상권 침탈의 신호탄'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10조원 규모의 외식업 시장은 온모바일 주문 전환률로 매년 축소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상생'의 일환이라며 소상공인업계의 지적에 반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상공인들의 골목상권 침해 비난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O2O업체들은 네이버 뿐 아니라 카카오 등과도 전략적 투자에 대한 협업이 궤도에 올라있다. 앞으로 양측간 신경전은 극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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