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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사업 정상화 '가속'…4분기는 웃을까

  • 송고 2017.12.04 15:06 | 수정 2017.12.04 15:0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내수 매출 절반 비중 차지하는 '수리온', 지난달 24일부터 납품 재개

아르헨티나·보츠와나 등과 T-50 수출 협상 재개…"4분기 실적 개선 전망"

수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산비리 혐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조원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기체 결함 논란으로 납품이 중단됐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지난달 말부터 납품이 재개된 데 이어 고등훈련기 T-50 수출을 위한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같은 여러 호재들로 올해 4분기부터는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란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KAI는 기체 결함 논란에 휩싸였던 수리온의 판매를 지난달 말부터 재개했다.

김조원 사장은 지난 1일 사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리온은 지난주부터 지속적으로 납품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가 기관에 40여대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리온은 KAI가 6년여 간 공들여 탄생시킨 한국형 기동헬기로 KAI 내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어진 검찰의 수사와 감사원 감사로 2분기부터 납품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KAI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감소한 4772억원을 기록했으며, 9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른 예상 손실을 미리 반영한 탓도 있지만 역시나 주력 상품인 수리온의 납품 지연으로 인한 타격이 결정적이었다.

만약 수리온이 정상적으로 납품 됐다면 월 2대씩 올 3분기 동안 약 1800억원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수리온의 양산 재개로 KAI의 4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판매가 이전 수준까지 정상화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 수주를 위한 협상이 재개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KAI는 전체 매출의 60% 정도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실제 최근 아르헨티나·보츠와나와 T-50 수출 협상을 재개했다. 수주 금액이 약 1조원에 달해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거의 막바지에 달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이미 구매를 완료한 필리핀이 추가 수주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현재 페루·인도네시아·필리핀·에콰도르 등과도 협상을 진행 중어서 추가 수출로 인한 실적 반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리온 전력화 재개 결정으로 KAI의 수리온 양산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각종 손실이 최소화될 경우 KAI의 전체 사업이 안정화될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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