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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부담없다"…가정간편식시장 3조원대로 급성장

  • 송고 2017.12.05 06:00 | 수정 2017.12.04 18:0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인가구 800만가구 돌파, 다인가구에서도 소비 늘어

4인 이상 가구 냉동만두, 떡볶이 등 간식제품 구매 성향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가정간편식 즉석밥.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가정간편식 즉석밥.

저렴하면서도 간단한 조리만으로 가정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김밥, 햄버거와 같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부터 냉동만두, 떡볶이, 볶음밥 등 조리음식까지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다인가구에서도 소비가 부쩍 늘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부가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시장 규모는 2016년 2조25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3조원대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가정간편식시장의 급성장 배경으로 1인 가구 수의 증가를 꼽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00년 222만가구에서 2015년 520만가구로 5년새 134%, 연평균 26.8%씩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올해 1인 가구 수는 800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의 특징은 53%가 40대 미만이며, 대부분 서울(21.1%), 경기(19.7%), 부산(7%) 등 대도시에 몰려 있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식품을 말하는 것으로, 즉석 섭취 또는 간편한 조리만으로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가공밥, 국, 탕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17’에 의하면 가구 형태별로 가정간편식 소비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구매한 간편식 품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 1인 가구는 즉석밥, 삼각김밥,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햄버거 및 샌드위치 등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품목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2인 이상인 다인가구부터는 간식류 제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4인 이상 가구는 냉동만두(69.3%), 떡볶이(38.6%), 냉동 핫도그(32.2%) 등의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일상적으로 먹는 끼니 외에 자녀들의 간식을 위해 간편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 형태별 구매 편차가 가장 적은 것은 냉동밥이다. 전 가구형태 평균 구매 경험이 30.5%를 기록했다. 이는 한 끼를 바로 때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34.6%)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냉동밥은 조리도 편하고, 최근 프리미엄 신제품들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더욱 많이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1,2인 등 소가구에 큰 장점인 조리 편의성은 물론 프리미엄화로 맛과 영양까지 잡아 자녀들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 3~4인 가구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냉동만두는 3,4인 이상 가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간편식 품목이다. 냉동만두의 최근 구매 경험은 3인 가구가 73%, 4인 가구 69.3%로 3,4인 가구의 간편식 구매자 10명 중 7명은 최근 냉동만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냉동만두시장은 4000억원, 냉장핫도그는 450억원, 냉장떡류는 1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떡볶이떡, 편의형 떡볶이 제품 등이 포함된 냉장떡류 시장은 올해 1000억원을 넘고, 냉동밥시장도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가정간편식시장 1위는 햇반으로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CJ제일제당이다. 그 뒤를 오뚜기와 풀무원, 동원F&B 등이 부지런히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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