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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 회장, 연임 선거 불출마 공식화…"연임 노력 옳지 않아"

  • 송고 2017.12.04 20:10 | 수정 2017.12.04 20:2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임기 만료 두 달 앞두고 거취 밝혀…"새 인물이 금투협 이끌어야"

최초의 비증권맨 출신 회장으로 성과…"고생 끝에 얻은 결과"

임기를 두 달 남겨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금융투자협회

임기를 두 달 남겨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금융투자협회

임기를 두 달 남겨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임기 3년 동안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 회장이 거취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가 두 달 남았지만 빨리 거취를 밝혀야 향후 차기 회장 선거 일정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게 아니라 새 후보들이 나와서 금융투자협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회원사들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재선 도전하면 가능성이 있겠으나 '새 술은 새 부대에 주장'도 상당수"라며 연임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간 협회장으로서 겪었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결정된 정책들을 보면 본안과 다른 정책도 꽤 있다"며 "발행어음 200% 추진도 상당한 고생 끝에 얻어낸 결과다. (제가 직접) 뛰어도 잘 안되는 일이 빈번해 제가 시대와 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나이도 많고 친구들은 집에서 논지 꽤 됐다"며 "연임 노력은 여러가지로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자본시장 30대 과제 등 아직도 금융투자업계에서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다"며 "제가 협회를 떠나더라도 차기 협회장과 업계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끝까지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낙하산 인사 논란 등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다른 금융협회들과 달리 회원사들의 투표제로 선출되는 금투협 회장 선출의 전통이 훼손되지 않길 바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황 회장은 "금투협 회장 선거는 추천과 경쟁을 통해 공개투표로 이뤄지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며 "지켜봐 주시고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면 혹독한 비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영기 회장(1952년생)은 지난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국제금융팀장, 삼성전자 자금팀장 상무, 삼성증권 대표이사,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2월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황 회장은 금융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지만 금융투자협회 역사상 최초의 비(非) 증권맨 출신의 회장이다. 그동안 금투협 회장은 증권업계에서 수십년간 몸담았던 대형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맡았었다.

비증권맨 출신이지만 황 회장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금융투자업계의 입장을 잘 대변해왔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3년 동안 △ 초대형 IB(투자은행) 인가 △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도입 △ 사모펀드 규제 완화 등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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