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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174곳…작년보다 2곳 줄어

  • 송고 2017.12.05 14:22 | 수정 2017.12.05 14:22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코스닥 상장업체 1곳 포함…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 수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총 174개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사실상 퇴출되는 기업은 113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았던 지난해 176개사 보다는 두 곳이 줄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이 부진해지면서 자동차부품과 기계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감독원은 5일 '2017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올해 구조조정 대상(C등급 61개·D등급 113개)은 176곳으로 작년보다 2곳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도 1곳 포함돼 있다.

2011년 77곳이었던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2012년 97곳, 2013년 112곳, 2014년 125곳으로 서서히 늘어나다가 2015년 175곳, 2016년 176곳 등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계기업을 정리했던 2009년(512곳) 이후 가장 컸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신용위험 평가대상 중소기업이 2275곳으로 작년보다 11.8% 증가해 전반적 경영실적 개선에도 구조조정 대상 기업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과 도매·상품중개업 등 소규모 취약기업이 많은 업종의 신용위험 평가대상을 신용공여 50억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 결과다.

금감원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이거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회사, 자본이 완전잠식된 회사 등을 대상으로 신용위험 세부평가를 한다.

부실 중소기업간 양극화는 심해졌다.

올해는 부실 징후가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중소기업이 61곳으로 작년보다 10곳 줄었다.

이들 기업은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3개월 내로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경영 자구안을 제출해야 한다.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어 사실상 '퇴출 대상'인 D등급 기업은 113곳으로 작년보다 8곳 늘었다. D등급 기업은 채권은행의 추가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업종별로는 기계제조업이 26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품제조업(23개), 자동차부품제조업(16개), 도매·상품중개업(14개), 부동산업(1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과 기계제조업은 자동차 및 조선 등 전방산업의 부진이 전이되면서 대상기업 수가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도매·상품중개와 부동산 등 일부 내수업종도 작년보다 각각 6곳과 4곳 늘었다.

반면에, 전자부품이나 전기장비, 고무·플라스틱업종 등은 글로벌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부실기업수가 작년대비 각각 10곳, 6곳, 6곳씩 줄었다.

조선·해운·건설은 지난 수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덕택에 구조조정 대상 기업수가 7곳으로 작년보다 9곳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에 금융회사들이 빌려준 자금 규모는 1조6034억원으로 작년(1조9720억원)보다 줄었다. 은행권이 1조3704억원으로 85.5%를 차지한다.

은행들이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기업 부실에 대비해 더 많은 대손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이번 신용위험평가로 은행들이 추가로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 규모는 3150억원이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시 6월말 기준 BIS비율이 15.38%에서 15.34%로 0.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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