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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역대급 호실적에 승진잔치 '신바람'

  • 송고 2017.12.06 10:28 | 수정 2017.12.06 10:3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성과주의' 초점…GS그룹, 사장 승진 3명 모두 GS칼텍스 출신

한화, 그룹 제조 부문서 한화케미칼 계열만 승진자 배출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진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진제공=한화케미칼]

올해 정유·화학업계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 인사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6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최근 딘행한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3명을 모두 GS칼텍스 출신으로 채웠으며, LG화학·한화케미칼 등 화학사들도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그룹 내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GS그룹은 연말 임원 인사에서 석유화학 호황으로 호실적을 낸 GS칼텍스 인사들이 대거 약진했다. GS그룹은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30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냈다.

정찬수 GS 부사장(55),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55)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60)도 사장으로 올라서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정찬수 GS 사장은 1987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약 26년간 재무,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의 부서를 거치고 2013년에 GS로 이동했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도 같은해 입사해 약 20년간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2007년 GS파워로 이동해 업무부문장 및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등을 맡았다.

이처럼 사장 승진자 3명 모두 GS칼텍스 출신이라는 점에서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7일 인사이동이 예상되는 SK는 지난해 주력 계열사 CEO를 전면 교체한 만큼 CEO급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임원 '승진잔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해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사장은 61년생으로 SK그룹 사장단에서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나,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실적이 좋은 데다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역시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임명된 지 1년 만인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전례가 있다.

화학사들도 연말 인사에서 그룹 내 탄탄한 입지를 입증했다. 한화와 LG는 지난달 17일과 지난 1일 각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는 그룹 산하 7개 계열사에서 8명의 사장 승진자를 배출한 가운데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그룹 내 단 2명뿐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제조 부문은 사실상 한화케미칼 계열만 승진 및 대표이사 내정자를 배출했다. 나머지 승진자들이 금융 및 유통 계열사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제조업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승진자를 배출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지난해부터 유화부문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라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LG화학은 그룹 전체 157명의 임원 승진자 중 22명을 배출했다. 특히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박진수 부회장이 LG화학을 계속 이끈다. 지난 6년간 대거 확장한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역대 최장수(2012년 12월 선임) LG화학 CEO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화학 '빅3' 가운데 아직 임원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 관련 1심 선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정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연말 인사에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대거 약진한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며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정유·화학 계열의 입지가 견고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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