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층 규모 사옥 겸 오피스 빌딩 신축 검토…조형섭 대표 "최고 연구 환경 제공"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제주반도체가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168억3000만원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6일 금융감독원 및 제주반도체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사옥을 자산관리공사 공매를 통해 168억3000만원에 낙찰받아 지난 5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반도체의 낙찰가격은 최초 입찰가 대비 80% 정도다. 양수금액은 제주반도체 작년 말 자산총액(875억원)의 19.2%에 해당한다.
제주반도체가 매입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사옥은 제주도 중심지인 노형오거리에서 160m 거리에 위치한다. 신축중인 38층 규모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가깝다.
제주반도체는 사옥 마련 겸 여유자금 운영 차원에서 안전한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는 "회사 성장으로 사무 공간이 부족해 사옥을 매입했다"며 "2005년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회사명도 제주반도체로 변경했는데 드디어 본사 사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제주도 수출 1위 기업으로서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16층 규모로 사옥 겸 오피스 빌딩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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