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8123주 매도, 지분 1.99%로 감소
불닭볶음면 인기로 주가 연일 상승세
삼양식품 창업주의 차남이자 전인장 회장의 쌍둥이 동생인 전인성씨<사진>가 자사주를 대거 매도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삼양식품 공시에 따르면 전인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6만8123주를 매도했다. 전씨의 보유주식수는 21만8123주에서 18만2100주(1.99%)로 감소했다.
전씨의 주식 매도는 최근 삼양식품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에 따른 시세차익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창립 이후 처음으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도 연일 오르고 있다. 올해 1월말 3만6000원대였던 주가는 6일 마감 기준으로 7만9500원을 기록했다. 전씨의 주식 매도금액은 총 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전씨는 이전에도 몇차례 시세차익을 이용한 주식 매도를 한 바 있다. 2016년 10월 총 5만주를 장내 매각했고, 2015년 8월에는 1만2123주를 매각했다.
현재 삼양식품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내츄럴삼양 33.26%, 전 회장의 부인인 김정수 총괄사장 4.33%, 전인장 회장 3.13%, 전인성씨 1.99%, 이건문화장학재단 1.68%, (주)비글스 1.67% 등 총 47.3%이다.
현재 전씨는 회사 경영에 일절 참여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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