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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낸 KB손보, 왜 웃지 못할까?

  • 송고 2017.12.07 15:27 | 수정 2017.12.07 15:30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지난해 순익 3000억 달성…전년比 87% 늘어

KB금융지주 계열사 간 형평성 논란에 '눈치'

KB손해보험이 올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진행 중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KB손보 출범 이후 최대 성과를 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성과 보상 기대가 크지만 KB금융 다른 계열사 간 형평성 문제 등으로 눈치를 보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동조합은 기본급 5% 이상, 성과급 500% 등을 제시했으나 사측과 이견차가 큰 상황이다.

사측은 다음주중 임금협상 조건을 세부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인데 현재 노조 제시안은 과하다고 보고있어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노조가 사측에 500%라는 성과급을 제시한 배경은 KB손보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KB손보는 지난해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87%(1400억원)나 늘었고, 올해 9월 기준 이미 지난해 당기순익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이익잉여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호실적에도 노사 간 입장차가 큰 이유중 하나는 KB금융지주 계열사 간 형평성 문제다. 이번 임단협은 2015년 KB금융지주로 인수된 이후 세 번째다.

지난 2016년 임단협때도 노사간 임금인상률과 상여금 등에 대한 이견차가 커 갈등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맺었다. 당시에도 300% 성과금을 놓고 KB금융지주 계열사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KB금융지주가 2조원이 넘는 순익을 올리고도 국민은행 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서다. 신한·우리·KEB하나은행이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 1분기 100~2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KB손보와 KB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 및 현대증권 인수에 따른 통합 증권사 출범에 쓴 비용 때문이란 해석에 힘이 실렸다.

때문에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KB손보의 성과급 지급이 과도하다고 여겨졌다. 올해 역시 계열사 간 형평성 문제라는 기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KB국민카드를 포함한 금융지주 계열 신용카드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장기간 끌어왔던 2016년도 성과급도 뒤늦게 결정됐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익의 2%인 월 기본급 107%를 지난 1일 지급했다.

올해 실적 1위 자리를 탈환한 KB국민은행은 10년 만에 직원들에게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달 말 2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연말 특별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연말 실적 결산에 따라 내년 초에 추가 성과급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성과급 지급을 결정하면서 KB손보가 계열사 눈치를 보는 상황은 좀 나아졌다. 그러나 노조가 제시하는 성과급 수준이 다른 계열사 대비 높은 편이라 여전히 신경이 쓰이는 분위기다.

KB손보 노조 관계자는 "최대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직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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