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행복도시, 8일 공공지원 임대주택 사업 공모

송고 2017.12.07 12:16 | 수정 2017.12.07 12:17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에 우선·특별공급

주거복지 로드맵 제도 개선 내용 반영

오는 8일 파주 운정 및 행복도시 2곳에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1월 말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의 제도 개선 내용을 반영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은 품질 좋은 주택에서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대료도 주변 시세 이하로 낮고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에 우선·특별공급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민간 임대주택 시범사업지인 파주 운정 F1-P3 구역은 대지면적 1만2209㎡인 주상복합용지다.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아파트 500호를 공급할 수 있다. 상업 부분에는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계획할 수 있다.

사업지는 운정역(도보 1분)이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중소형 공장이 다수 위치해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특히 대학교 밀집 지역인 신촌(홍대입구역)까지 40분대에 도착 가능해 대학생 등의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도시 4-1 생활권 H1·H2 구역은 대지면적 2만2427㎡의 주상복합용지다.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아파트 536호를 건설할 수 있다. 상업 부분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계획할 수 있다.

이 곳에는 40개의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완료된 상태다. 사업지가 위치한 4-1생활권은 국책연구단지가 집중돼 있다. 인근 4-2생활권은 대학 부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KTX 등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광역 교통망 구축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들 시범사업지 공모지침을 통해 주택자나 청년층 등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초기 임대료의 경우 주변 임대시세의 95% 이하로 제한하고 만 19~39세 청년층에게 공급되는 청년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임대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입주자격에 제한이 없었으나 이번 공모부터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한다.

또한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은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만 19~39세의 청년층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는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파주 운정은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체 세대수의 35%(315호) 이상, 행복도시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체 세대수의 33%(177호) 이상이 이들에게 주어진다.

이밖에도 정부는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평가항목에 '임대료의 적정성' 및 '청년주택 공급계획' 항목을 추가하고 건축 사업비에 대한 평가 배점을 강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공모 공고 뒤 오는 2018년 3월 15일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고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및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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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행복도시, 8일 공공지원 임대주택 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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