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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發 '강남 전세난' 폭탄 터진다

  • 송고 2017.12.07 15:28 | 수정 2017.12.07 17:0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내년까지 강남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봇물'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대비 강남4구 물량 현저히 낮아

강남 재건축 단지 전경ⓒEBN

강남 재건축 단지 전경ⓒEBN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와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의 이주가 진행중인 가운데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까지 내년 이주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강남권 전세난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4만9000가구가 이주를 시작해 일대 전세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 이주 가구는 이르면 연말에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이사를 해야 한다.

이중 개포주공 1단지(5040가구)는 지난 9월 강남구청에 관리처분인가를 접수한 상태로 이르면 내년초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포주공 4단지(2840가구)는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까지 이주를 완료한다. 현재 75~80%정도 이주를 마친 상태다.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 1~4단지(5930가구)가 내년 1월까지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둔촌주공은 올해 재건축 단지들 중 이주규모가 가장 크다. 이밖에 길동신동아(1200가구)는 곧 이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천호뉴타운 2구역에 속한 80가구도 연내 이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를 비롯해 내년 이주를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몰려 있어 전·월세대란 가능성이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강남권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는 계속된다. 대어급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시공사 선정을 앞둔 반포1단지 3주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도 곧 집을 비워야 한다.

입주 물량도 이주 수요보다 적은 편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45곳·2만6966가구다. 이중 강남4구 입주물량은 8644가구에 불과해 강남4구 재건축 이주수요보다 물량이 적다.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입주물량이 적고 서울 전셋값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재건축 이주자들은 아파트 전세보다는 빌라 등 비아파트로 이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주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의 경우 여전히 전세물건이 귀한 데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세를 희망하는 거주자들이 늘어나 전세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 상승폭은 0.05%로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 등 서울 지역은 재건축 이주민들 탓에 전세대란이 우려되는데다, 이주를 앞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싼 빌라나 입주 물량이 많은 용인 등 경기 남부로 이동할 확률이 크다"며 "재개발 이주자들은 인근 뉴타운 해제구역에 지어진 빌라와 다세대 주택이 많기 때문에 이곳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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