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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번호 조작해 보험금 꿀꺽…부품업체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 송고 2017.12.07 15:25 | 수정 2017.12.07 15:24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자동차사고로 정비, 도색, 렌트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허위로 청구해 보험금을 가로챈 부품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실제 사용된 부품이 아닌 다른 부품으로 비용을 청구하거나 부품가격 및 개수를 조작하는 식으로 보험금을 챙겼다. 차량을 고의로 파손시켜 수리비를 과다청구한 덴트업체(차량 외형복원 전문점) 및 허위 계약서로 렌트 비용을 청구한 렌트업체들도 함께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차량 대물배상 관련 업체 및 차주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를 통해 보험금을 허위 또는 과장청구한 부품업체 206곳, 덴트업체 10곳, 렌트업체 16곳을 적발했다. 부품업체와 덴트업체들이 가로챈 보험금은 각가 10억원, 8억6000만원에 이른다. 렌트업체들도 5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청구금액이 대부분 소액이고 보험회사가 차주와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지급심사를 간략하게 하는 점 등을 악용했다. 또한 덴트 및 렌트업체는 차주 등과 공모해 사고내용을 조작하거나 허위의 렌트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 보험금 지급심사시 사기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

부품업체 보험사기의 대부분(전체의 92%)은 실제 납품된 부품보다 가격이 높은 다른 부품번호로 부품비용을 청구하는 수법이 사용됐다. 보험회사가 부품비용 지급심사시 개별 부품번호까지는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납품된 부품개수를 높이거나 부품가격을 50% 이상 높여 비용을 청구하는 식으로 보험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덴트업체의 경우 전체도색으로 보험금을 늘리기 위해 차량을 고의로 파손시키거나 크레용 등으로 차량이 파손된 것처럼 위장하고 사고내용을 조작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썼다.

금감원.

금감원.

렌트업체들은 금전적인 이익을 주겠다며 차주를 유인한 후 허위로 렌트 계약서를 작성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덴트 및 렌트업체는 차주 등과 공모해 사고내용을 조작하거나 허위의 렌트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 보험금 지급심사시 사기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

금감원은 보험개발원 등과 협의해 부품번호 조작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부품비용 청구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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