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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슈퍼카, 가속페달 밟는다

  • 송고 2017.12.07 15:47 | 수정 2017.12.07 17:3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마세라티·롤스로이스·벤틀리 등 고가 슈퍼카 브랜드 성장세 '쑥쑥'

"프리미엄으론 부족해" 억대 스포츠카·럭셔리 세단 인기

롤스로이스 뉴 팬텀.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뉴 팬텀. ⓒ롤스로이스

억대 슈퍼카가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소수에게만 허락돼온 최고급 슈퍼카 브랜드들이 급속히 판매량을 늘리면서 한국 시장은 '럭셔리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들이 두자릿 수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럭셔리카의 제왕' 롤스로이스는 지난 11월까지 7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무려 64.6%나 판매량이 늘었다. 벤틀리 역시 11월까지 21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동기 169대 대비 27.2% 판매가 증가했다.

이탈리안 명품카 람보르기니는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고 최근 4개월간 판매량이 제로(0)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22대가 판매돼 전년비 69.2%의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최소 2억원 이상에서 4억원대를 오가는 최고가 모델들을 보유한 브랜드로 주문제작형 모델이나 한정판 모델의 경우 5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슈퍼카다.

수입차협회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마세라티와 페라리도 지난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볼륨을 확대중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아시아중동 세일즈 총괄 디렉터는 "한국 시장은 4년간 15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성장을 이끈 주역"이라며 "글로벌 판매량의 5%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본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판매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마세라티는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60% 이상의 증가세다. 지난해 말 출시된 첫 SUV 모델 르반떼의 활약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세라티 르반떼. ⓒFMK

마세라티 르반떼. ⓒFMK

페라리 역시 5년 전인 2012년 50대 수준이던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120대 규모로 늘었고 올해 역시 지난해 이상의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모델은 캘리포니아 T로 2억9000만원대의 모델이다.

반면 슈퍼카 브랜드로서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포르쉐의 경우 올해 20% 이상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440대 수준이다. 포르쉐는 고급차 브랜드 간의 경쟁 심화에 더해 베스트셀링 중형 SUV 카이엔의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다소 판매량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카 브랜드 뿐 아니라 고급 수입차 브랜드 내 억대 최고급 모델들의 판매세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라인업 S클래스, 마이바흐나 고성능차 브랜드 AMG 역시 국내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남다르다.

S클래스(마이바흐 포함)는 올해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 5814대를 기록중이며 지난 9월 6세대 신모델 출시 이후 월 9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흥행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 S클래스 판매량 3위의 주요 시장이며 마이바흐도 세계 2위의 시장이다. AMG는 지난 10월까지 2359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비 34%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0월까지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1억원 이상 모델은 1만9235대로 전체 판매량 중 10.1%를 차지했다. 수입차 10대 중 1대가 1억원 이상 고가 차량인 것.

업계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욜로(YOLO)'로 대변되는 과감한 구매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차 시장 확대됨에 따라 보다 희소한 고가의 차종으로 관심을 옮기면서 슈퍼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업무용 차량에 대한 과세 강화로 소폭 감소했던 법인 판매 비중도 다시 늘면서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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