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점유율 15.2%, 저도주 트랜드 선도
팬텀 10월판매량 3400상자, 2030세대 선호
위스키시장 신흥강자인 골든블루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저도 위스키를 출시한 이후로 국내 위스키시장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가 2012년 출시한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지난 9월 기준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약 1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판매량 1위 제품에 등극했다.
더불어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정통 저도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리더로서, 지금까지도 정통 저도 위스키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국내 최초의 저도수 위스키로,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정통 위스키이다.
골든블루는 한국 주류 트렌드가 저도수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간파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에 최초로 저도수 위스키를 선보여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인이 스카치 위스키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 본연의 풍부한 향을 유지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위스키 시장이 저도수 위스키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1등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은 40도 이하의 저도수 위스키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기타주류를 제외한저도 위스키 시장은 올해 10월 기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5.6% 성장하며 3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40도 이상 위스키 판매량은 올해 10월 기준 전년 대비 21.5% 감소하며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66.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40도 위스키 시대가 저물고 30도대의 저도수 위스키가 시장을 이끄는 리딩 제품으로 떠오르는 현상은 국내 주요 위스키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저도 위스키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블루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위스키 ‘팬텀’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팬텀은 출시 직후 한 달 동안 약 300상자(1상자=9L)가 판매됐다. 하지만 2017년 6월에는 2500상자, 10월에는 약 12배 성장한 3400상자까지 크게 증가했다. 2030세대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장 박희준 전무는 "작년에는 업계 2위 등극, 올해는 골든블루 사피루스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골든블루는 한국 위스키 시장에 새역사를 쓰고있다"며 "골든블루는 1위 제품을 만들어낸 것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위스키 시장 전체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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