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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무석 회장 "고성조선 인수, 세간에선 손가락질 했지만…"

  • 송고 2017.12.08 00:00 | 수정 2017.12.08 15:0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삼강에스엔씨, 국내 유일 초대형 수리·개조 전문 조선소로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목표

송무석 삼강에스앤씨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송무석 삼강에스앤씨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고성조선해양 인수 당시 세간에서 손가락질 했다. 하지만 꼭 (수리조선소 사업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송무석 삼강에스앤씨(삼강 S&C)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수리조선소에 대한 기대감과 확신을 드러냈다.

삼강에스앤씨는 후육관 생산업체인 삼강엠앤티(삼강 M&T)의 종속회사다. 삼강엠앤티가 지난 9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성조선을 인수한 이후 지난달 고성조선의 회생절차 종결로 사명을 삼강에스앤씨로 변경했다.

송 회장은 삼강에스앤씨를 국내 유일의 초대형 수리·개조 전문 조선소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고성조선을 인수해 11월 출범한 삼강에스앤씨의 특화된 초대형 해양 선박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서비스와 삼강엠앤티의 해양플랜트, 특수선, 강관사업 분야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초대형선박 수리조선소가 한 곳도 없어 대부분의 대형 선사들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선박 수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대형 국적선박 225척 중 3척만 국내에서 수리해 자급율은 1.3%에 불과하다.

송 회장은 "국내 수리조선소 부재로 연간 5000억원의 국부유출이 안타까웠다"며 "우리나라에서 해보지 않은 수리조선소 사업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선박 수리·개조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개조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MO는 2020년부터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써야한다.

LNG 연료추진선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중유를 쓰던 선박의 개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LNG 운반선 운항 증가에 따른 수리 물량도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송 회장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및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하역 설비(LNG-FPSO) 개조에 관심이 크다.

송 회장은 "오일메이저들이 저유가에 따른 경영악화로 FPSO 신조를 하지 않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를 개조하는 추세다"며 "개조를 진행하면 신조 대비 공기와 비용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는 LNG 선박이 500여척 운항 중이지만 수리조선소는 전무하다"며 "최근 일본에서도 수리조선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삼강에스앤씨는 2건의 FPSO 개조에 대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경남 고성에 위치한 삼강에스앤씨는 약 16만평의 야드와 1040m에 달하는 안벽(부두), 대형 선박이 쉽게 입항할 수 있는 15m 이상의 수심을 확보하고 있다.

송 회장은 "수리조선소는 성장기회가 정말 많다. 개조수리조선소를 꼭 성공시키겠다"며 "대기업 못지않은 알찬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송 회장은 "수리 및 개조, 특화된 중형선 건조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제조 선박은 물론 해외수주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3년 후 삼강에스앤씨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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