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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중도퇴진…공기관장 물갈이 속도붙나?

  • 송고 2017.12.08 09:04 | 수정 2017.12.08 09:0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임기 3개월 가량 남기고 하차…국감 이후 대거 물갈이 모양새

전력 관련 업계,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거취 관심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임기를 3개월 가량 남기고 중도 하차한다. 2012년 12월 사장에 취임한 그는 3년 임기를 채운 뒤 지난해 2월 1년 연임했다. 올해 3월 1년 재연임함에 따라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국내 최대 공기업 수장이 교체되면서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장 물갈이가 더욱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전은 조 사장이 지난 7일 정부에 제출한 사표가 수리돼 8일 이임식을 치른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고시 14회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거쳤다. 이후 한국수출보험공사, 코트라(KOTRA) 사장 등 산하 공기업 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공석이던 한전 사장에 취임한 그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내 사장직을 유지했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에도 한동안 한전 사장직을 수행했다.

조 사장은 앞서 수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사장으로는 오영식 전 의원, 송인회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3선 출신인 오 전 의원은 올 5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다.

한전 사장도 공석이 되면서 공공기관장 교체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대부분 자리를 지켰지만 국감 이후 대거 물갈이되는 모양새다.

이미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유세지원단장을 맡았던 김학송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친박 인사'로 꼽히던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전력 관련 회사 중에는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사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0월 정화황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선임 심사점수 조작과 관련해 이 사장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환익 사장 사퇴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됐던 낙하산 공공기관장들의 물갈이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공공기관장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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