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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결단…신세계, 대기업 최초 주 35시간 근무 도입

  • 송고 2017.12.08 10:37 | 수정 2017.12.08 15: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세계 임직원 하루 7시간 근무…내년 1월부터 시행

근로시간 단축해도 기존 임금 그대로 유지…임금 하락 無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는 유럽 및 해외 선진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근무형태라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시행하게 된다.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된다.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장시간 근로, 과로 사회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과감히 제공해 쉴 때는 제대로 쉬고 일할 때는 더 집중력을 갖고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근로시간 단축의 가장 큰 특징은 임금의 하락없는 근로시간 단축이다.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이고,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역시 추가로 진행한다.

국내 대다수의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임금 하락 이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섣불리 시행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되는 만큼 선진 근무문화 구축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근로시간단축은 2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며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등의 경우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시간 단축 혜택을 파트너사와도 함께 나눔은 물론 중소상인과의 상생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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