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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판매 부진 우려…반도체株 이상없다?

  • 송고 2017.12.08 11:06 | 수정 2017.12.08 11:0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아이폰X 판매부진 전원 종료 이슈로 부품주 급락…아이폰X 전망 엇갈려 투심 냉랭

낸드 수요 하락에 부품주 악영향 우려…브로드컴 실적 좋고 우려 과다다는 지적도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X의 판매 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아이폰 부품주인 LG이노텍과 인터플렉스는 8일 소폭 반등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이폰X 판매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고 부품 불량 이슈가 해소되지 않아 투자심리는 냉랭한 상황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폰은 출시 초반인 11월만 해도 3주간 1500만대, 1초에 8대가 판매되고 있다며 흥행을 예고했지만 지난 4일 아이폰X의 전원이 종료 이슈가 부각되면서 전·후방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폰X에 쓰이는 터치스크린패널(TSP)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부품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는 지난 4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인쇄회로기판(PCB)을 납품하는 코리아써키트는 22.06% 하락한 바 있다. 아이폰X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 역시 5.26% 하락했다.

아이폰의 판매 부진 영향이 반도체 업계에 곧 가시화돼 수요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아이폰X의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출하량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도합 8000만대 수준이었지만 부품 문제에 따른 출하 차질로 아이폰X의 출하량이 4분기 2800만대, 내년 1분기 3200만대로 도합 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 문에에 이어 판매 역시 부진할 경우 애플의 반도체 구매량이 크게 축소돼 내년 1분기 반도체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예상보다 2000만대 가량 덜 생산될 경우 3GB 용량을 내장하는 아이폰X향 모바일 디램 수요는 6000만GB 감소하게 된다"며 "또한 256GB 아이폰X의 판매량이 64GB 제품보다 많으므로 6대 4의 판매량을 가정 시 아이폰X향 낸드 수요는 급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반도체 업계 4위이자 대표 애플 부품주인 브로드컴의 실적을 보면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로드컴은 3주당 영업이익이 4.59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수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이폰X 판매부진과 분도체 수요 감소 우려가 완화될것"이라며 "내년 1분기는 북미 고객 수요 증가가 급격히 늘어나 무선통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미국 증시에서는 장 초반 애플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구체적인 부품 주문 감소 현황이 파악되지 않았고 기존 아이폰 생산 전망치가 지나치게 상향된데 따른 상대 효과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패널, 모듈, 기판 공급사들의 12월과 내년 1분기의 부품 오더컷 동향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며 "해외에서의 아이폰 생산 추정치 하향은 기존 전망치가 너무 높게 추산됐음에 따른 조정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고급화는 국내 부품업체에 긍정적"이라며 "서플라이 체인 효과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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