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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무인시대 속도낸다

  • 송고 2017.12.08 14:00 | 수정 2017.12.08 12:3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세븐일레븐, 잠실에 첫 무인 편의점 이어 2호점도 오픈 예정

CU, 모바일 기반 셀프 결제 앱 개발…GS25, KT와 미래형 점포 개발 중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업계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무인 편의점' 모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점포 입장에선 인건비 절감 효과가 커 내년부터 인상되는 최저 임금 이슈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점포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도 기대돼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업계는 무인 편의점 출격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인 편의점에 스타트를 끊은 곳은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핸드페이와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 무인 계산대, 전자동 냉장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핸드페이'는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롯데카드의 서비스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롯데카드 소지자에 한해 정맥 인증 및 점포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고객의 점포 출입은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에서 통제된다. 최초 핸드페이 정보 등록을 거친 고객에 한해 출입 권한이 자동 부여되기 때문에 사전 승인 절차 없인 점포 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1호점에 이은 2호점도 이달 말께 서울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2호점 역시 롯데카드나 엘페이(L.pay) 등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핸드페이 결제 등 기본적인 콘셉트는 1호점과 유사한 형태다.

롯데멤버스의 '음파결제서비스'(엘페이 웨이브)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엘페이 결제를 선택하고 본인인증 후 POS(포스)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향후 세븐일레븐은 테스트를 거쳐 전 매장으로 무인 모델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U도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CU Buy-Self(CU 바이셀프)'를 개발하고 무인 편의점 운영 준비를 마쳤다.

CU 바이셀프는 스마트폰 하나로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쇼핑 어플리케이션이다. 고객의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은 CU가 업계 최초다. BGF리테일은 CU 바이셀프를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차후 무인점포 실현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CU 바이셀프 앱을 실행해 점포 곳곳에 비치된 고유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담배 제외)의 바코드를 고객이 직접 스캔하고 구매 수량을 결정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20일부터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한 CU 판교웨일즈마켓점(성남시)에서 테스트 운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 내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GS리테일도 KT와 미래형 점포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KT와 'GS리테일-KT 차세대 퓨처스토어(Future Store)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점포(퓨처스토어)를 개발하고 있다.

양 측의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점포 ICT 환경 인프라 혁신, GS리테일-KT 빅데이터 연계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피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 인공지능 헬프데스크 구축 등이다. GS리테일은 내년 1~2개 점포가 아닌 모든 점포에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점포에는 인건비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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