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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반도체·전자 호황 속 '전자소재' 투자 속도

  • 송고 2017.12.08 16:32 | 수정 2017.12.08 16:3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설비·SKC솔믹스, 반도체 부품소재 증설 투자

바스프·랑세스 등 글로벌 화학사 한국 생산설비 구축 통해 경쟁력 강화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블로그]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블로그]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IT·전자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화학업계의 전자소재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동차 시장과 IT기기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해 충북 증평 공장에 분리막 설비 12, 13호기 증설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증설을 위해 약 1500억원을 투자한다.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증설에 착수해 2019년 하반기 중 증설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다.

분리막 설비 12, 13호기가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연간 약 5억㎡ 규모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체의 신규 프로젝트 증가로 분리막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또 IT용 분리막 주요 고객사들에게 최대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도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반도체 제조공정용 소모성부품 소재인 쿼츠와 실리콘 생산시설의 증설을 결정했다.

SKC솔믹스는 내년 2분기까지 쿼츠 생산시설 증설에 104억원, 실리콘 생산시설 증설 및 개선에 115억원을 투자한다.

쿼츠는 웨이퍼를 산화시키는 확산공정과 반도체 내 회로 패턴 이외의 부분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쓰이고, 실리콘 역시 식각 공정에 쓰여 시장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컨설팅기관 IBS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6.7%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어 2015년 기준 380조원 규모의 반도체 시장이 2025년에는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설이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생산가동은 내년 7월부터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35%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 이후에도 추가 증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화학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 화학업체들도 한국에 전자소재 공장을 마련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바스프(BASF)는 지난달 전남 여수에 전자소재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바스프는 여수 전자소재 공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암모니아수를 생산한다. 이 초고순도 암모니아수는 10나노미터(㎚) 이하의 차세대 반도체에 사용될 예정으로 국내 시장 수요 대응이 목표이다.

보리스 예니쉐스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본부 사장은 "한국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바스프도 한국에서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수원 R&D센터에서 여러 고객사와 다른 전자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여수 전자소재 공장에서 암모니아수 외 다른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LANXESS)도 올해 한국 시장 진출 10여년 만에 한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랑세스는 지난 4월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Chemtura)를 인수하면서 켐츄라의 자회사인 데이스타 머티리얼즈(DayStar Materials)가 소유한 평택 공장을 운영하게 된 것.

랑세스는 평택 생산시설에서 LED, 반도체 부품, 태양광 모듈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갈륨·인듐·알루미늄 기반의 고순도 유기금속 화합물을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점차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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