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4분기 연속 적자 '로열블러드'로 돌파구 찾는다

송고 2017.12.09 06:00 | 수정 2017.12.08 17:39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게임빌, 공격적 RPG 시장 공략…로열블러드·탈리온 2018년 출시

로열블러드, 100명 규모 개발진 투입 2년 반 개발…1월 서비스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빌이 로열블러드를 통한 재도약에 나섰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년 간 흥행작을 선보이지 못한 게임빌이 내년 1월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를 출시해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2년 반 이상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작으로, 100명이 넘는 우수한 자체 개발인력이 투입된 모바일 블록버스터 MMORPG다. 게임빌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로열블러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시작으로 MMORP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로열블러드 포스터는 메인 캐릭터인 '전사'의 클로즈업 샷으로 강인한 전사 이미지를 앞세워 글로벌 MMORPG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게임빌은 오는 11일 로열블러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같은날 로열블러드 쇼케이스를 통해 향후 전략 및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로열블러드는 CBT 사전 모집에 10만명의 신청자가 참여하는 등 본격 출시 전부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로열블러드는 모바일 최초 이벤트 드리븐 방식, 100 VS 100 RvR, 태세 전환 시스템 등의 특징을 가진 게임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하는 MMORPG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태세 전환 시스템, 돌발 임무, 파티 플레이 등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에 북미, 유럽 등 각 지역의 특징을 녹여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MMORPG 성장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7일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법인 전역을 통합하면서 보다 구체화됐다. 게임빌은 서머너즈 워를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컴투스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와 PC 온라인게임급 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는 모바일 MMORPG 탈리온을 핵심축으로 글로벌 MMORPG 시장을 정조준할 방침이다.

탈리온은 360도 시점이 자유로운 광활한 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진영전, 점령전 등 실시간 대규모 콘텐츠로 무장한 게임으로 2월 말 CBT를 진행하며 2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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