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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문 KTB證 회장, 93만7825주 장내 매수 "대주주 책임경영 일환"

  • 송고 2017.12.08 17:33 | 수정 2017.12.08 17:3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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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93만7825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을 21.96%에서 23.51%로 확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보통주 기준 1.55%포인트 증가한 수준으로 권 회장이 6년 만에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섰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를 기준으로 20.22%에서 21.55%로 1.33%포인트 증가했다.

권 회장의 지분 확대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KTB투자증권은 권 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고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지분 매입은 2대주주인 이병철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대 주주인 이병철 부회장이 회사 지분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둘 사이의 경영권 분쟁설이 금융권에 적잖게 돌았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KTB투자증권은 지난 4일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 최석종 사장, 임주재 김앤장 고문, 김용호 김앤장 변호사, 정기승 전 현대증권 감사, 이훈규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이사진 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어 중재안을 도출할 계획이었으나 뚜렷한 결과물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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