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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완성차③] 르노삼성차, 신차 가뭄에 판매 절벽

  • 송고 2017.12.10 08:00 | 수정 2017.12.11 10:5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르노삼성 도미니크 시뇨라 11월 취임...열정적 릴레이 회의

'한국 전기차 허브'로...클리오 비롯한 전기차 출시

올해 완성차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전직하한데다가 2위 시장인 미국시장에서도 맥을 못 추면서 전체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현대차는 내수에서 그랜져의 인기로 점유율을 단번에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지엠은 GM의 해외 사업장 철수와 맞물려 한국철수설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노조의 발목 잡기로 임금협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신차가 없는 한해를 지나고 있다. 쌍용차만이 티볼리의 호조와 G4렉스턴의 안착으로 그나마 얼굴에 웃음기가 감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로 인한 한미FTA 재협상은 완성차업계의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편집자주]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르노삼성차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한해 신차 가뭄에 시달렸다. 르노삼성은 올 초 내수판매를 끌어올릴 야심작으로 본사의 베스트셀링카인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수입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출시 시점이 당초 6월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룬 상태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올해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1∼11월 누적판매대수는 9만584대로 완성차 5개사 중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르노삼성차는 SM6와 QM6로 신차효과를 누리며 4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쌍용자동차(9만6030대)에 밀려 5위로 연말 성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구원투수 될까

이에 따라 11월 1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사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은 취임후 의욕적으로 릴레이 회의를 진행하며 국내 영업 진단과 함께 내년도 발전 계획을 짜는데 골몰하고 있다.

도미니키 시뇨라 사장은 취임 첫날 사내 방송을 통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 상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르노그룹 목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소개하며 “르노삼성차도 그룹의 비전에 맞춰 새로운 비전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과 저력에 르노그룹이 120년 가까이 축적해 온 유·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접목,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을 다독였다.

도미니크 사장은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 재무, RCI KOREA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르노그룹 금융회사인 르노캐피탈(RCI) 뱅크&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한 이력을 갖춘 영업·재무통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지지부진했던 르노삼성의 신차 출시를 적극 타진하고 조직 전반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지 임직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중이다.

도미니크 사장 취임 후 성적은 나쁘지 않다. 내수와 수출이 11월 기준 동반 상승했다. 내수에서 전월 대비 16.8% 증가한 8302대, 수출 역시 전월 대비 38.7%가 증가한 1만7457대로, 전월 대비 전체 30.8% 늘어난 총 2만5759대를 판매했다.

또한 11월까지의 누계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총 25만293대를 기록하여 올해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국내 시장 '전가차 허브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3~26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참가해 한국을 전기차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 제시와 함께 신형 전기차 SM3 Z.E.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SM3 Z.E. 모습ⓒ르노삼성차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SM3 Z.E. 모습ⓒ르노삼성차

엑스포 행사에 참석한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에 르노의 경험을 접목하고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을 활용하는 한편 한국이 강점을 갖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기술(IT), 커넥티비티 등을 현지 소싱해 확대되는 아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의 허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르노삼성차는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 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처음 공개한 신형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13㎞로 늘리고(기존 모델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르노삼성은 향후 소형 상용 전기차를 출시하고 소형 해치백 전기차 ‘조에(ZOE)’를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르노그룹의 2016년 대비 2배의 판매량과 3배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공격적인 성장 목표에 발맞춰 르노삼성은 신차 출시, 영업점 확대, 마케팅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국내 판매량 증가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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