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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 PE 40만톤 증설…3620억원 투자

  • 송고 2017.12.11 16:00 | 수정 2017.12.11 10:3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합성수지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2019년 하반기 완공 목표"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이 합성수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의 폴리에틸렌(PE·polyethylene) 설비를 연간 40만톤 규모로 증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620억원, 2019년 말 완공 목표다.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생산량 72만톤과 더불어 2020년부터 총 112만톤의 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증설 공장에 고부가 PE를 생산할 수 있는 ADL 공법을 도입해 합성수지 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할 것"이라며 "고부가치화와 동시에 규모의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 효율 측면에서 24시간 내에 촉매 전환이 가능해 제품의 그레이드 전환 속도를 줄일 수 있다"며 "하나의 압출기를 통해 투명한 색상 외에 다양한 특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토탈 신규 공장명으로도 사용된 'ADL(Advanced Double Loop)'은 루프 반응기 2개가 연속 설치된 공정이다.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고기능성 mPE와 고기능 파이프용 HDPE 등을 생산할 수 있다.

'mPE'는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etallocene PolyEthylene)의 약자로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해 기존 폴리에틸렌에 비해 강성·투명도 등 기능성을 개선한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이다. HDPE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으로, 각종 필름 및 플라스틱 용기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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