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925,000 1,375,000(1.38%)
ETH 5,081,000 28,000(0.55%)
XRP 894.7 10.1(1.14%)
BCH 821,100 41,600(5.34%)
EOS 1,580 42(2.7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고액체납자 2만여명 공개…유명 기업인·연예인 대거 포함

  • 송고 2017.12.11 14:51 | 수정 2017.12.11 14:51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447억 체납 1위..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3위

법인에선 코레드하우징 체납액 가장 많아..연예인 구창모·김혜선 수억 안내

11일 최정욱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1일 최정욱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2억원 이상의 고액·상습 체납자가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은 물론 구창모·김혜선 씨 등 연예인들도 있었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체납자들이다.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만여명 수준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신규로 공개된 2만1403명의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027명, 법인은 6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697억원이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납액이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4748명 늘었다.

하지만 공개 체납 금액은 성실납세의식 향상 등 영향으로 전년(13조3018억원)보다 1조8321억원 급감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2억∼5억원 구간이 1만6931명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6조7977억원(59.3%)이었다.

개인의 경우 연령은 50∼60대가 61.9%를 차지했고 주소지 분포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62.9%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700만 원을 체납했다.

신동진 전 이프 실대표자가 392억원으로 세금 체납 규모가 두번째로 컸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368억7300만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유상나·유혁기·유섬나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증여세 등 115억43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도소득세 5억7500만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인 구창모·김혜선 씨도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8700만원,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법인은 주택업체 코레드하우징으로 근로소득세 등 526억원을 체납했다.

명지학원은 법인세 149억원, 광업업체 장자는 법인세 142억원을 내지 않아 각각 체납액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명단 기준으로 체납액 1위는 증여세 등 2225억원을 내지 않아 2004년 명단에 포함된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였다.

법인 1위는 도소매업체 삼성금은으로 부가가치세 등 1239억원을 내지 않았다가 2009년 이름이 공개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거에 체납을 했다고 해도 불복청구 등으로 명단 공개가 안됐다가 뒤늦게 공개된 사례도 포함돼있다"며 "유병언 일가도 연대납세의무가 발생하면서 이번에 처음 공개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9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등 193명에 대해선 체납처분면탈범으로 형사 고발했으며 1조5752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6:44

100,925,000

▲ 1,375,000 (1.38%)

빗썸

03.29 06:44

100,779,000

▲ 1,314,000 (1.32%)

코빗

03.29 06:44

100,763,000

▲ 1,298,000 (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