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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전 우리투자 대표, 금투협회장 출사표

협회서 자산운용업계 분리·중소형사 특화전략 창출
35년간 4개 금융사 경영정상화 일궈낸 ‘전문경영인’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12-11 16:32

▲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한국금융투자협회
내년 2월 임기만료를 두 달 앞두고 용퇴를 선언한 황영기 회장의 뒤를 이어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출마했다.

1953년 경북 경주에서 출생한 황 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치고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우리투자증권 대표, 위너스 투자자문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 전 대표는 현재 금융투자업계가 은행업계나 국제 금융사들과 비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이를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금융투자업계 전략은 초대형사, 중대형사, 중소형사 전략으로 나눠 추진하고 기존 황영기 회장이 추진했던 초대형 IB는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 등 관련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중소형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협의 하에 특화전략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자산운용업계의 경우 자체 협회로 분리·운영 요구가 크고 업권의 이해관계가 상당히 다른 현실을 지적했다. 운용 및 사모운용사도 이제 170여개에 달하는 만큼 자산운용업계는 독립적 협회가 필요하므로 금투협 회장에 당선되면 재임 중 협회 분리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키우는 것이 산업 자체를 키우고 보호하는 일임을 자각하고 업계의 자율규제 영역 확대와 준법정신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999년 대우채 사태 등으로 자본금 2300억원이 모두 잠식된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해 공적자금 투입 없이 15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회사를 회생시켰으며 이 공로로 대통령 개인표창을 받았다.

제일투자신탁에 이어 PCA자산운용 사장에 취임한 황 전 대표는 취임 당시 수탁고 약 1조원의 적자였던 회사를 8조 이상의 수탁고 증대와 최고점 180억원의 수익을 내는 흑자회사로 발전시켰다.

이와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 전 대표는 증권회사 주요업무를 50개로 분류한 일등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내역량을 모아 신상품 개발과 시스템 트레이딩을 크게 활성화시켰다.

황 전 대표는 출사표에서 “35년간 금융업계에 근무하면서 4개 금융회사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킨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갖고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경력사항
-1979년 씨티은행 입사
-1989년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1992년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본부장
-1993년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1996년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1997년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2004년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2007년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문 부대표
-2009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2013.6)
-2014년 위너스 투자자문 회장/고문
-2015년 PCA 생명 사외이사

◆기타경력사항
-영국 프루덴셜 아시아 통합 이사회(보험 및 자산운용), 이사
-자산운용협회 이사
-외국자산운용사 협의회 회장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
-KRX 사외이사
-금융중심지 추진 위원회 민간위원

◆상벌사항(제재받은 사실 없음)
-외환위기시 외자유치 공로로 대통령 개인표창 수상(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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