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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김종 전 차관 진술 신빙성 논란

  • 송고 2017.12.11 18:05 | 수정 2017.12.11 18: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변호인단 "김 전 차관 최순실에 기생…허위 진술 동기 커"

증인신문 출석 장시호 "문자 속 미스터 김종 아냐" 횡설수설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진술 신빙성을 두고 또다시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11일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에 대한 항소심 12차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서 특검과 변호인단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역할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영재센터 지원에 합의하는 과정이 김 전 차관의 역할을 주변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의 판단과 달리 삼성 측은 김종 전 차관을 최순실의 하수인 노릇을 한 국정농단의 주요 인물로 보고 있다. 특검과 김 전 차관이 모종의 합의를 하고 특검에 유리한 진술을 펼치는 것이라고 주장이다.

실제로 김종 전 차관은 직권남용 건과 더불어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 비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위증, 김연아 스포츠영웅 불선정 개입 등에서 수사를 받았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도 김종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진술로 일관했다. 장시호는 '특검도우미'라 불릴 정도로 특검의 수사에 조력하고 유리한 증언을 했다. 특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사건 관련인들은 특검의 주장을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장시호는 변호인단이 전 스케이팅선수 이규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하고 김종 전 차관과 영재센터 설립을 위해 긴밀하게 논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아는 척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장시호는 "아이를 키우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규혁 선수나 다른 선수들한테 무시를 당했다"며 "딴에는 차관을 안다는 척을 하고 기죽기 싫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답했다. 카톡 메시지에 주고받은 내용처럼 실제로 김종 차관과 연락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다.

김종 전 차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이유도 사단법인을 설립할때 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규혁의 기획을 칭찬하는 김종 차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도 사실은 최순실의 발언이었다고 정정했다. 장시호는 "김종 전 차관에게 이모(최순실) 이야기를 못해서 김종 차관이라고 한 게 맞다"며 "김종에게 아이디어를 말하거나 허가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장시호는 김 전 차관을 '미스터 판다'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증인신문에서는 "문자에 등장하는 미스터와 미스가 모두 김종 전 차관처럼 보이지만 다르다"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단은 "김종 전 차관은 최순실에게 기생하다시피 조력한 사람으로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라며 "김 전 차관의 비리 의혹 중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기소가 이뤄졌는데 김종은 불기소를 위해 허위진술을 할 동기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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