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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좁다" 오리온, 2020년 '중·베·러' 글로벌거점 완성

  • 송고 2017.12.12 06:11 | 수정 2017.12.12 06:2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러시아 뜨베리주에 880억원 투자 신공장 건설

베트남-동남아, 중국, 러시아-유럽 시장 커버

오리온 중국법인 건물.

오리온 중국법인 건물.

제과업계도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그 선봉에 오리온이 섰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까지 본격 진출함으로써 아시아는 물론 넓게는 유럽시장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1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2020년까지 러시아 뜨베리주에 3년간 총 8130만달러(한화 약 880억원)를 투자해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뜨베리주에서 오리온과 뜨베리주 간에 신공장 건설에 관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오리온은 이전에도 뜨베리 라슬로보 산업단지 내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었는데 이것을 더욱 크고 새롭게 증설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사업부지 10만6950㎡에 연면적 3만8873㎡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는 기존공장보다 6배 이상 크게 지어 7개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초코파이, 초코송이 등 비스킷 제품을 주로 생산해 연간 최대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뜨베리주는 수도 모스크바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특히 러시아 서북부에 위치해 있어 동유럽과 매우 가까운 지역이다. 러시아는 물론 유럽시장까지 진출하기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가 오리온 초코파이와 함께 다과를 즐기고 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가 오리온 초코파이와 함께 다과를 즐기고 있다.

오리온은 1993년에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러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2006년 뜨베리 공장 설립 이후 2008년 노보 지역에도 생산 공장을 지은 바 있다.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큰 인기를 얻으며 국민파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 연간 판매량 6억개를 돌파했으며 최근 5년간 연 20% 이상 고성장 중이다.

뜨베리 신공장이 완공되면 초코파이의 연간 생산량은 10억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러시아 제과 시장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유럽시장까지 진출한다는게 오리온의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은 10조원 제과시장을 보유한 러시아를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동유럽과 EU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와 동유럽까지 유라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글로벌 제 2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2곳, 중국 5곳에 해외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과 함께 경제발전이 가장 높은 동남아시장을 커버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중국 사드 피해까지 경험하면서 해외 역량도 쌓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며 "현지화에 가장 초점을 두고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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