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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여전' 취업자 증가폭 줄고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대

11월 취업자 25만여명 증가..두달 연속 30만명 미만
청년 실업률 9.2% 길고..지방직 공무원 추가채용 영향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등록 : 2017-12-13 09:02

▲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의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여전히 청년실업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000명(1.0%)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한동안 정부 목표치인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8월 21만2000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9월 31만4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0월 27만9000명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30만명에 미달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감소했다.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은 1년 전보다 4만6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영업자는 10월 4만3000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11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으로는 15∼64세 고용률이 67.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1월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해 2015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7.5%), 재학·수강 등(-1.6%), 가사(-0.3%) 등에서 줄었다. 반면 쉬었음(14.6%), 연로(2.6%) 등에서 늘어나 3만8000명 증가한 1612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에 날씨가 쌀쌀해 일용직이 줄면서 건설업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지방직 공무원 청년 추가 채용으로 응시가 많아 청년 실업률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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