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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대 CEO 등판할까

  • 송고 2017.12.13 11:55 | 수정 2017.12.13 11:5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삼성중공업·제일기획·삼성ENG도 60대 경영자 2선 후퇴

장고하는 삼성물산…차기 CEO 김명수·이영호 부사장 거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 중인 판교사옥.ⓒEBN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 중인 판교사옥.ⓒEBN

삼성물산 사장단 교체설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60대가 물러나고 50대가 뒤를 잇는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의 '세대교체' 인사가 비(非)전자 계열사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번 주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사장단의 거취다.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및 김신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방이 모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를 넘겼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재용 부회장 대신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내렸던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60세 이상의 사장 전원이 2선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50대 젊은 경영인들이 채웠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인사기류는 비(非)전자 계열사에까지 이어졌다.

삼성중공업과 제일기획의 경우 각각 박대영 사장과 임대기 사장이 11일 물러나고 남준우 부사장 및 유정근 부사장 등 50대 경영인들이 그 뒤를 잇게 됐다. 박 사장과 임 사장은 모두 60대다.

1954년생으로 63세인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13일 사임해 50대인 최성안 부사장인 신임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중공업·제일기획·삼성엔지니어링의 60대 사장들이 모두 자진사임 형식을 선택한 것이 주목된다.

그동안 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됐기 때문에 삼성은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자율적인 인사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들이 스스로 물러난 것은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는 그룹의 어젠다에 계열사들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삼성물산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라는 상징성이 있다고는 해도 정황상 예외사례로 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제로 삼성물산도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당초 지난 1일 인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류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도 60대 경영자 2선 후퇴가 현실화될 경우 차기 CEO로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부사장이 회사 안팎에서 거론되는 상태다.

김 부사장의 경우 미래전략실에서 비전자계열사 경영지원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 데다 61년생으로 50대다. 실제로 김 부사장은 13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모두 팔고 특수관계인에서 이탈해 차기 삼성물산 사장설이 점점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이 부사장 역시 미래전략실 출신인 데다 최 사장과 함께 제일모직 합병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일궜던 권 부회장이 물러난 시점에서 삼성 계열사 인사에서 과거실적 거론은 무의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황상으로는 60대 후퇴론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으나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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