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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쇄빙LNG선 야말LNG 운송, 페트로나스 첫 직도입

러시아, 야말반도 LNG수출 나서…페트로나스, 현물거래 도입
마제리호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해상운송 수단 제공"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2-13 15:29

▲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Christophe de Margerie)'호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이 야말반도 LNG물량을 싣고 본격적인 운송·공급에 나섰다. 첫 손님인 말레이시아 국유석유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야말LNG를 처음으로 직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1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Christophe de Margerie, 마제리)'호가 야말반도의 첫 LNG 수입물량을 싣고 지난 10일 러시아 사베타(Sabetta)항을 출항했다.

마제리호는 러시아 노바텍(Novatek), 프랑스 토탈(Total), 중국 CNPC(China National Pet roleum Corporation,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등 세계 최대 자원개발업체들이 '야말반도 LNG개발 프로젝트'(이하 야말 LNG프로젝트) 투입을 위해 선주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를 통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LNG운반선이다.

야말 LNG프로젝트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의 가스전에 매장된 약 1조2500㎥의 천연가스를 액화해 연간 1650만t의 LNG를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국유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가 처음으로 직도입하게 됐다.

북극해를 지나는 북극항로는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보다 거리가 짧아 항해일수와 물류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마제리호는 GS그룹 발전자회사 GS EPS가 노르웨이산 LNG 수입물량 7만여t을 싣고 한국 보령항을 찾는 등 수차례 성능 검증을 거쳤다.

노바텍은 야말 LNG물량 장기운송계약에 앞서 페트로나스에 LNG물량을 먼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8년 초부터 본격적인 장기운송공급이 시작된다.

노바텍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야말LNG물량은 현물거래로 페트로나스 이외 야말 LNG를 공급받기 희망하는 업체들에 먼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니드 미켈슨(Leonid Mikhelson) 노바텍 사장은 "러시아는 야말반도의 대대적인 LNG개발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를 세계 최대의 LNG수출국으로 다시 한번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말LNG물량이 공급되기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야말반도에 건설한 LNG공장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야말 LNG공장 가동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야말 LNG공장 가동은 가스 채굴 및 액화 분야뿐 아니라 북극 개발과 북극 항로 개척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야말 LNG공장에서 생산된 가스를 쇄빙LNG선 마제리호에 선적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LNG선에 대해 푸틴은 강한 만족감을 나타내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쇄빙LNG선을 통해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는 '세계에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해상운송 수단을 제공한 공로'로 글로벌 선사로는 최초로 올해의 '플래츠 글로벌 에너지어워드(Platts Global Energy Awards)'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수상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야말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LNG선 15척을 모두 수주했다. 수주 금액만 총 48억달러에 달했다. 길이 299m, 폭 50m 규모인 이 선박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운항할 수 있는 '아크-7(ARC-7)'급 쇄빙LNG선으로 얼음과 직접 맞닿는 선수 및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강판보다 약 3배 두꺼운 70mm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이 사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월 두번째 쇄빙LNG선을 인도했으며 내년 13척의 선박들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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