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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글로벌 경기 개선세 지속…국내 산업기상도 맑음"

  • 송고 2017.12.14 10:14 | 수정 2017.12.14 10: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 경기 개선세 지속

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성장에 주목…"선제적 투자 필요"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2018년 경제 및 산업별 경기 전망 내년 경기를 선도할 주요업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경총 제232회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EBN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2018년 경제 및 산업별 경기 전망 내년 경기를 선도할 주요업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경총 제232회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EBN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내년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힘입어 국내 주요 산업들의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년 경제 및 산업별 경기 전망 내년 경기를 선도할 주요업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경총 제232회 포럼에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이같이 말했다.

조 센터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제시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0.1%p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가 올해보다 좀 더 나아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경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의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2.3% 수준으로 내년에는 2.4%로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했다. 실제로 미국은 허리케인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 마찰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와 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의 이유로 조 센터장은 "최근 미국이 법인세를 20%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해외에 나갔던 기업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의 경기 호전세도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2.1%에 달했다.

조 센터장은 "제로금리인 유럽에서 2%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엄청 좋아졌다는 것을 뜻한다"며 "2019년쯤 유로존 금리 인상도 목표로 하는 만큼 유럽 시장의 경기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이 3%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과열에 대한 규제 등으로 내수는 올해보다 내년이 다소 축소될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수출이 국내 경기를 좌우해온 만큼 내년 글로벌 경기 확장에 국내 경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조 센터장은 아시아 시장,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신흥시장에 주목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일본이나 유럽과 같은 40대 이상의 인구가 40대 미만의 인구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국가의 경우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지 않는 등 경제 성장에 한계점이 보인다. 일본의 경우 전체 인구가 2017년 1억2600만명에서 2060년 8600만명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20~40대 인구가 중심이 되고 있어 2025년까지 인구가 증가해 향후 10~20년간 내수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조 센터장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는 2025년 이후 인구수 14억명을 넘어서며 세계 인구 최다국가로 성장하고, 인도네시아도 인도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성장을 나타내고 있어 장기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이 같은 내년 글로벌 경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호황을 누렸던 반도체와 화학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사이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D램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내년 서버의 D램 소요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등 수요가 견조하면서 2018년에도 2% 이상의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고 설명하면서도 "3D 낸드플래시의 경우 증설이 활발히 진행돼 공급 부족을 벗어나 수급 밸런스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석유화학과 정유산업 역시 글로벌 경기·수요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상향이 예상된다"며 "특히 인도 석유화학·정유제품의 수요가 매년 1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조 센터장은 중국이 지난 5년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해왔고 시진핑 2기 체제에서도 공급을 줄이는 구조조정 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 산업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소비재 역시 올해 사드 영향으로 다소 좋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좋아지는 쪽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내년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지방선거 등 변수가 있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 정도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기는 대외 의존도가 커 글로벌 경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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