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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커넥티드 시대 '한-중 파트너십' 방안은?

  • 송고 2017.12.15 06:00 | 수정 2017.12.15 08:2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상하이 'K-글로벌' 개최…ICT 기업인 등 219개社 참가

스마트팩토리 5개 테마관 구성…9000만달러 수출 성과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2~1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K-글로벌 차이나 2017’를 개최했다. 전시상담회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2~1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K-글로벌 차이나 2017’를 개최했다. 전시상담회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과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스마트 커넥티드 시대'를 대비해 손을 맞잡는다.

코트라(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2~1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K-글로벌 차이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전시상담회, 한중 ICT 혁신포럼, 스타트업 기업설명회(K-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우리 중소·중견기업은 총 90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팩토리·사물인터넷 관심 높아"
상담회에 한국 중소·중견기업 31개 업체가 중국 및 인근 국가에서 모인 180개 바이어와 총 456건, 9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팩토리, 3D프린터,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등 5개 테마관을 구성했다. 특히 IoT 분야에서 전체 수출상담액의 54%(500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아크라인소프트社는 스마트팩토리 관리솔루션 공급계약(2년간 270만 달러)를 추진한다. 또한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중국 드라이아이스 제조기 생산업체에 IoT 기반 냉각시스템 기술을 공급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 외에 중국 칭다오 건설업체 Y사는 셀캅社의 스마트 도어락 기술을 스마트시티 추진사업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中 '제조 2025' ICT+제조 융합…"한국 기업에 기회"
지난 12일 열린 '한중 ICT 혁신포럼'은 180여명이 참석해 중국 ICT 산업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중국 IT서비스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알리 클라우드' 조성범 한국대표, CJ헬로 김홍익 상무, 니소프트 김창해 대표 등 5명의 연사들은 '스마트 커넥티드 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명신국 교통대 교수는 "제조 2025 정책을 통해 정보통신과 제조기술을 융합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면서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 유망기업은 중국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반도체 등에 힘입어 11월까지 대중 ICT 수출은 943억 달러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중국은 우리 ICT 수출의 52.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제조·ICT 융합 등 현지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중국기업과 적극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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