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5일 19:40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기자수첩] 문재인 대통령 방중 속 中 게임시장 진출 물꼬 틀까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12-15 10:11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이 동행했다. 김 의장은 게임업계 대표 최초로 한중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한중 비즈니스 개선에 대한 환담을 나누며 판호(게임서비스허가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게임업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표 이후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지 못해 중국 진출이 가로막혀 있었다. 사드 해빙기 모드가 조성되면서 일부 산업계에서는 중국 수출길이 열리는 등 '기쁜'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게임업계는 그렇지 못했다.

사드 해빙기 이후에도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실질적으로는 별다른 변화도 성과도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와중에 김대일 의장이 중국에서 판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업계의 의견을 피력한다는 소식은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김 의장은 한중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의 분위기상 판호 관련된 내용은 언급하지 못했다고 한다.

공식 석상에서 판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외국 게임을 지원하는 정책이 없기에 한순간에 태도를 바꾸고 판호를 발급해준다고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 방중을 통해 한국 게임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국 게임의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면서 판호 발급이 늦어진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게임의 수입이 절실했다면 빠르게 판호를 발급하고 서비스를 시작했겠지만 중국의 게임 기술력이 한국을 추월하는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한국산 게임에 대한 니즈가 떨어진 부분도 판호 발급이 지연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이후 한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그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업계가 올 한해 사드 보복으로 중국 진출이 올스톱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업계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올지 기대해본다.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