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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금호타이어 인수 '헛발질'…채권단 "간접 타진, 의미없다"

  • 송고 2017.12.15 14:32 | 수정 2017.12.15 14: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 "금호타이어 인수 안한다"…채권단 딜도 이미 무산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을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면서 이번 SK의 'M&A' 이슈는 구체적인 실체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15일 조회공시를 통해 "SK그룹은 현재 금호타이어(주)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SK그룹이 7000억원을 투자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안했다는 내용을 공식 부인한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SK그룹이 7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 경우 SK는 금호타이어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한때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매체는 SK그룹이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고 골칫거리였던 중국 공장도 함께 인수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SK는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때까지 차입금 만기 연장을 채권단에 요청했고, 채권단은 신규 자금 지원 제안에 대해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풀이된다.

SK의 제안에 대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은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SK의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비공식적인 접촉은 있었지만 유의미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열릴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에서 SK 제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초 재계에서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하는 SK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기존 차량 관련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주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고 SK케미칼도 전기차 부품소재 사업에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도 스피트메이트를 통해 자동차 정비 사업을 영위하는 등 이미 SK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타이어 사업까지 하게 되면 사업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채권단에서 연말까지 예정된 차입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금호타이어가 사실상 부도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금호그룹과의 계열분리 이후 행보를 또다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최종 실사보고서는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이다. 산은에 따르면 현재 금호타이어를 두고 자율협약, 워크아웃,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등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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